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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열 "사망한 진주의료원 환자, 퇴원 강제성 없다"

"공공의료 대책없이 문닫겠나" 홍준표 감싸기도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진주의료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긴 환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 "진주의료원에서 퇴원을 강제시켰단 것은 아닌 걸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허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업무보고에서 "진주의료원에 입원한 할머니가 퇴원한 것은 의료원 당국에서 퇴원 조치를 시킨 것이 아니고, 가족들이 와서 퇴원을 꼭 시켜달라고 해서 퇴원했고, 가족들이 동행해서 일반 병원으로 옮기는 구급차량도 진주의료원에서 비용도 부담해서 평화리에 가족 동의하에 옮겼다고 한다. 수혈 문제도 가족들이 필요없다고 해서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누구든 진주의료원이 폐업된다고 해서 서민의 건강권이나 공공의료 서비스가 위축되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며 "폐업에 대한 여러 대책을 종합 검토한 아래 방침이 결정되는 것이지 (대책 없이) '나는 모른다, 문을 닫겠다'고 하는 행정기관이 있겠나"라고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감싸기도 했다.

그는 이어 "결국 진주의료원에 입원한 환자 수와 병원 존치로 인한 도민이 부담하는 적자규모, 공공의료가 후퇴되면 안된다는 대책을 포함해서 이런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판단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개입하라는 야당 용구에 대해서도 "만약 모든 문제를 청와대가 관여하면 이 나라가 되겠나"라고 반문하며 "각 부처가 다 있고 막강한 직원들이 일을 전문적으로 보고 있는데, 조금 정치적으로 문제되면 청와대가 나서면 오히려 문제의 원만한 해결방안이 아니다. (청와대가) 보고 있는 것이 오히려 도와주는 것 아니냐"라며 개입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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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6 0
    발해

    허태열이 누군가 했더니 홍준표 비서실장이었군.

  • 5 1
    패랭이꽃

    오세훈이 기회를 줬는데 김두관이 대선을 망쳐묵더니 드디어 이런 일까지..누굴 욕하랴.

  • 8 0
    빡빡

    결국은 이렇게 마무리 하겠다?

  • 2 0
    마른하늘

    마지막 문단 야당 용구 야당요구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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