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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홍준표, 사망환자 전원 안 시킨다고 했었는데..."

민주당 "전원 종용한 경남도 공무원들 후안무치"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진주의료원 강제퇴원 환자 사망과 관련 "(중증질환자) 두 분은 안 옮긴다는 취지의 얘기가 있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떻게 전원했는지를 파악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해 "홍 지사는 (환자를) 옮기는게 위험하다고 얘기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목화요양병원 원장의 전언에 의하면 환자의 사망은 전원과는 무관하다"며 "환자의 상태로 보아 가족들도 이미 사망이 임박했음을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환자가 (목화병원에) 입원후 검진결과 수혈이 필요하며 가족들에게 요구했으나 가족들의 거부로 수혈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4월 17일 저녁 회진에도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성주 민주통합당 의원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진주의료원 폐업조치 이후 환자들을 퇴원해 다른데로 옮기라고 종용한 것으로 나와 있다"며 "그렇다면 경남도가 이것에 대한 보고를 하려면 전원을 종용했는지 여부가 있어야 하는데 보호자가 자진 전원한 것처럼만 했다. 복지부에서 파악해봤나"라고 추궁했다.

같은 당 이목희 의원도 "이분이 누군가 하면 환자대책위원회 대표를 하는 분의 어머니다. 그분이 우리가 주최하는 토론회에 와서 인사말을 했던 분이다. 그분이 퇴원해 달라고 계속 종용을 받았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이 공무원들이 참 후안무치하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했다.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진주의료원에서 도지사가 의회 답변에서는 '의료원에서 계속 진료 예정이다' 이렇게 답변했지만 바로 어제 목화노인요양병원으로 전원을 해서 하루만에 이렇게 별세하는 일이 생겼다"며 "홍 지사는 더 이상의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히 진주의료원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아울러 진영 장관도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보다 더 강력한, 또 종합적 조치를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이에 "잘 알겠다"면서도 "충분히 공감하지만 장관으로서는 또 법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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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6 0
    개개개개

    홍준표, 진영, 정말 나쁜 색휘들이다.

  • 4 0
    준표의 공수표

    준표가 욕심이 있어 한 일을 누가 막겠냐?
    죽기 아님 살기로 자신의 존재부각을 노리는데.
    준표는 죽기 아님 살기야..
    결국 죽겠지만...ㅎㅎㅎ

  • 5 0
    111

    대통령 병에걸린 김두관 보고있나 어렵게 도지사 시켜줬더니
    너무쉽게 거더찬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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