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기차는 간다" vs 심상정 "홍준표 봄날도 간다"
진주의료원 폐업 놓고 날선 신경전
홍 지사는 지난 1일 직원 정례조회에서 "폐업 결정 발표 때 이미 민주노총과 강성 야권의 전국적인 반발을 예상했다"며 "어떤 잡음과 비난이 있어도 기차는 간다"고 폐업 방침을 재차 분명히 했다.
그는 "내년이 선거다, 선거만 생각하면 적당히 넘어가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욕을 먹더라도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굽은 것은 바로 펴야 한다"며 "더 이상 공공의료를 빙자해서 강성노조의 해방구를 만들어 노조원들만 배불리게 사는 것은 사회정의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심상정 의원은 2일 트위터를 통해 "홍준표 지사가 '어떤 잡음과 비난이 있어도 기차는 간다'며 진주의료원 폐업을 계속 밀어붙이네요. 지역주민은 물론 야당과 정부여당의 우려도 홍 지사에겐 잡음으로만 들리나 봅니다"라며 "홍 지사님, 계속 그렇게 귀 닫고 '폭주'하시면 지사님 봄날도 갑니다"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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