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협상품목에 농산물 포함"
김용범 "협상 기한 연기에 대해선 들은 바 없어"
김용실 실장은 이날 오후 강기훈 대통령 비서실상 주재로 통상대책회의후 '쌀과 소고기 등 농축산물이 협상 품목에서 제외됐다는 보도가 일부 있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산업부 장관과 통산교섭부장은 미국에 계속 체류하며 미국 현지시간 7월25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부 대표와 러트닉 상무장관과 추가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트닉 장관의 경우 뉴욕 개인 사저에서 만나기로 돼 있다.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협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양측은 조선.반도체를 비롯해 전략제조업 분야 상호협력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며 "양측은 8월 1일 이전에 상호호혜적인 타결 방안 도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이 예정돼 있는데, 협상 시한이 8월 1일 이후로 연기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 일정은 당연히 저희도 감안해 협상하고 있다"면서도 "8월 1일 시한을 전제로 협상하고 있으며 기한 연기에 대한 얘기는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우리측이 협상 초반에 제안한 외교-통상 '패키지딜'에 대해선 "우리는 관세협상과 안보협상에 대한 전체 패키지를 내놓고 협상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 이후 관세.비관세 부문에 맞춰 패키지를 조정했다"며 "일각에서는 이상기류를 이야기하지만 계속 협상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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