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인 막판담판, 정부조직법 타결 임박
정부조직법 원안대로 하되 방송공정성 담보안 마련
특히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가 전날 실무협상에서 최대 쟁점인 종합유선방송국(SO) 관할권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타결이 임박한 양상이다.
원안대로 SO 업무를 미래부가 맡되, 별도로 방송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법이나 기구를 마련하는 새누리당 절충안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여야가 합의했으나 새누리당의 미온적 태도로 미뤄져온 언론청문회 개최 등도 함께 타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정부조직법 원안 양보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도 "당의 생각을 듣고 어떻게든 합의에 가깝게 가려고 자리를 마련했다"며 새누리당이 마련한 절충안 수용 방침을 밝히면서 주말 협상이 급류를 탄 것으로 알려져 타결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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