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싱크탱크 출신들' 미래부-공정위 수장 내정
미래부장관 최문기, 공정거래위원장 한만수
최 후보자는 경북고, 서울대 응용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 한국통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경제민주화 주무부서인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역시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인 한만수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55)를 내정했다. 한 후보자는 경북대 사대부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한양대 법대 교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지냈다.
그러나 국내 재벌들이 애용하는 국내최대 로펌인 김앤장 출신을 공정위원장에 내정했다는 점에서 향후 인사청문회 과정에 거센 논란을 예고했다.
이밖에 법제처장에는 제정부 법제처 차장(57)이 내정됐고, 국가보훈처장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66)이 유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정승 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55)이 내정됐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미래부 장관과 공정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 대상"이라며 "미래부 장관은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는대로 청문을 요청하고, 공정위원장은 서류를 준비해 다음주 초쯤 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검찰총장-국세청장 등 나머지 외청장 인선과 관련해선 "외청장 인선은 현재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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