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랄 제보 들어와. 국방-법무 후보 사퇴하라"
민주당 "현역군인들도 김병관 의혹 제보, 초유의 사태"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국방부 장관 내정자만 하더라고 같이 함께 했던 현역 군인들한테서도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방장관 내정자와 법무장관 내정자는 자진사퇴라는 제도를 활용하는 게 본인과 국민, 여야를 위해서도 가장 바람직하다"며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국방위 야당간사인 안규백 의원은 이와 관련, 김병관 후보를 겨냥, "4성 장군인 김병관 후보자는 경북 예천 및 동작구 우성아파트 증여세를 탈루한 증여세 위반 2건, 경북 예천임하에 허위재산신고를 한 공직자 윤리법위반, 부동산 투기를 위한 1988년 송파구 가락동, 92년 경기 고양시, 93년 은평구 증산동 위장전입을 위한 주민등록 위반 건수가 최소한 3건, 메이플에 13년 동안 거주한 적이 없고 , 한강변 초고층 신반포 아파트와 관련해서 부동산투기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한미연합사 부산 예편후에 직무와 관련이 없는 동양시멘트 사외이사 및 무기중개상 고문 재직 등이 부적절한 자신의 처신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며 "특히 한미연합사 예편 후에 취임한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시멘트 사외이사 시절인 2012년 270억 규모의 미군기지 유지보수 공사도 계약했다"고 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또 "김 후보자는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이끈 고 김근태 고문, 함세웅 신부, 백낙청 교수, 이인영, 우상호, 임종석, 최규식 전현직 의원 등을 친북 반국가 행위자로 선정한 98년 6월에 출범한 ‘국가정상화추진위’ 고문으로 활동중"이라며 "지금까지 의혹의 대부분이 인사청문 요청서가 국회에 제출되기 전에 언론 및 군에서 제보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방위 활동을 하면서 합창의장과 장관 청문회를 7번이 해봤지만 군대에서 선후배간에 제보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즉각적 사퇴를 압박했다.
이밖에 심재권 외통위 간사는 윤병세 외교부장관 후보에 대해 "공직에 물러난 2008년 이후 약 7억원 정도의 수입이 있었는데 재산증식사항에 반영이 되고 있지 않다"며 "김앤장 법무법인에 근무했는데 고위공직자로서 김앤장에서 근무하면서 어떤 업무를 담당했는지 혹시 그런 것이 본인이 근무했던 정부관세에 대한 로비활동은 안했는지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벼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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