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불법 정치후원금 기부 또 드러나
서기호 "거짓말까지 하다니", 이동흡 "기억이 안났다"
서기호 진보정의당 의원은 22일 오후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어제 답할 때 장 의원에게 정치자금 후원금 10만원을 보낸 것이 한 번이라고 했는데 맞나"고 물었고 이 후보자는 이에 "제 기억엔 지로가 와서 한번 보낸 것 같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그러자 이 후보자의 2006년 연말정산 자료를 공개하며 "2006년 12월 28일에도 10만원을 보낸 것이 하나 더 있다"며 "국회의원에게 공무원이 후원금 내는 것 자체가 법 위반이고 법을 지켜야 할 헌법재판관이 한번이라고 거짓해명까지 했다. 이걸 어떻게 책임질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이 후보자는 "기억이 잘 안난다. 10만원 지로 온 것은 보냈는데 두 번 나오면 맞겠죠. 전혀 속일 의도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기부금 영수증 사본을 보면 여기 두 번이 있다.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만 제대로 들여다보고 차분하게 답변하면 된다"며 "후보자가 거짓으로 은폐하려고 이런 자료를 제출할 필요가 없잖나"라고 이 후보자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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