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상호 기자 전격 해고
이상호 "축하해 주세요"
MBC 사측근은 이날 지난달 28일 열린 인사위원회 결과 명예훼손과 품위유지 위반 혐의로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상호 기자는 2005년 이른바 기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해고된 사람은 11명이다. 이 가운데 3명이 복직 조치됐다.
노조는 이번 해고 조치가 부당하다며 재심 신청을 포함해 가능한 법적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기자는 해고후 트위터를 통해 "조금전 MBC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김재철의 종업원이 아닌 국민의 기자가 되겠습니다. 함께 축하해 주실래요? ㅎ"라고 반응했다.
그는 이어 "민감한 시기에 김정남 인터뷰한 걸 알린 게 '회사명예 실추'고 손바닥뉴스 폐지 당하고 팟캐스트 발뉴스 진행한 게 '품위유지 위반'이랍니다. 좀 더 근사한 혐의를 들이댈 줄 알았는데.. 딱하네요"라고 사측을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와 두 아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아빠의 일 때문에 피해주고 싶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알아버렸네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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