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朴, 밀봉4인방 즉시 교체하라"
신임원내수석 우원식, 비서실장에 김명진 임명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보복과 분열의 나팔수인 윤 수석대변인, 돈봉투를 받은 하 청년특별위원, 하청업자에게 하도급 대금도 제때 안주면서 이자를 떼어먹은 사람, 대선 때 호남민을 역적으로 매도하고 대선 후 언론을 협박했던 김 부위원장에 대한 인사가 온당한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소통은 사라지고 봉투만 남았다는 말도 있다. 수첩스타일, 밀봉스타일을 버리라는 것"이라며 "박 당선인은 진정한 국민통합과 법치, 경제민주화를 바란다면 밀봉 4인방을 즉시 교체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앞으로 국회에서 여야 간의 상의해서 처리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있는데 밀봉지침 때문에 여야 관계가 악화될까 걱정스럽다. 이 사안은 향후 당정청 관계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그는 비대위원장 선출에 대해서는 "내일 당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노력을 어제 오늘까지 끊임없이 하고 있다"며 "한 명의 후보가 정해지면 내일 바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서 추인을 받든지, 동의를 받든지, 선출을 하든지에 대한 절차를 밟아가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는데 녹록치 않다"며 난항을 겪고 있음을 토로했다.
그는 "만약에 내일 하기 어려우면 연초에는 하겠다"며 "비대위원장은 계파 등 모든 갈등을 잠식시킬 수 있는 원활한 소통과 화합적인 분을 모시기 위해서 심사숙고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는 우원식 부대표를 지명하고, 원내대변인에는 윤관석, 이언주 의원을, 비서실장에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이던 김명진 실장을 재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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