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측 "박근혜, 김재철 유임이 옳은 결정이라 보나"
"민주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이라도 있는지 의문"
안철수 캠프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적인 지탄을 받고 있는 김재철 사장의 비호세력이 누구인지, 그 비호세력이 스스로 분명히 밝히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박 후보는 공영방송 사장 선출에 국민이 납득 가능할 수준으로 투명하게 하겠다고 말씀한 바 있다"며 "그렇다면 현 MBC 사장의 유임은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또 본인이 밝힌 소신에 부합하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주길 바란다"고 박 후보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대선 주자들이 공동으로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조속히 MBC를 정상화시킬 것을 제안한다"며 "관건은 바로 박근혜 후보의 동참 여부다. 박 후보만 동참한다면 김재철 사장도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며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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