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5.16 미화한 유기준-임해규 제명하라”
<현장> 시민단체들, ‘교과서 포럼’ 옹호한 한나라 규탄
이른바 ‘한국판 새역모 사건’으로 불리는 뉴라이트 교과서의 역사왜곡 파문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월혁명회 등 50여개 시민단체 등은 ‘교과서 포럼’ 주장을 “학문의 진일보”로 평가한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의 제명과 한나라당의 공식 사과를 주장하고 나섰다. 아울러 이들은 5ㆍ16 쿠데타를 “저개발 국가에서 어떤 정치적인 국민의 힘을 결집하고 경제력을 동원해내기 위해 쿠데타라고 하는 방식으로 집권하는 것이 불가피했던 사정도 일정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같은 당 임해규 의원의 제명도 촉구했다.
사월혁명회, 통일연대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4일 오전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사 앞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지난 달 30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뉴라이트의 역사 교과서는 한국 근현대사를 새롭게 인식해 나가는 과정으로 학문의 진일보로 평가할 수 있다’고 격찬했다”며 “이는 일제의 조선침략을 미화하고 군부독재를 찬양할 뿐만 아니라 4ㆍ19 정신마저 훼손하여 헌법마저 내팽개치는 파렴치한 반민족, 반민주적 역사인식을 한나라당이 함께 하고 있으며, 향후 한나라당이 정권을 장악했을 때의 끔찍한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어 “국민여론의 거센 역풍에 직면한 한나라당은 심재철 홍보기획본부장과 나경원 대변인을 내세워 ‘5ㆍ16 이후 산업화가 된 것은 맞지만 5ㆍ16은 쿠데타가 맞다’며 ‘학문적 논쟁에 대해 당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바꾸기에 나섰다”며 “그러나 유기준 대변인의 30일 논평에 대한 취소나 사과는 단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의 이같은 입장은 결국 한나라당이 꿈꾸는 세상이 뉴라이트 교과서와 다르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승만 자유당에서부터 이름만 바꿔달며 외세와 이 땅 가진자들의 이해를 대변해왔던 수구보수세력의 정치적 대표체로서의 본모습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한나라당사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한나라당은 "뉴라이트 교과서 포럼과 우리 당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항의서한 접수를 거부했다. 이에 이들은 "당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교과서 포럼을 '학문의 진일보'로 평가해 놓고 이제 와서 한나라당과 상관이 없다니, 저런 기회주의적 행태가 어딨냐"며 당사 앞으로 항의서한문을 집어던졌다.
사월혁명회, 통일연대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4일 오전 서울 염창동 한나라당사 앞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지난 달 30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뉴라이트의 역사 교과서는 한국 근현대사를 새롭게 인식해 나가는 과정으로 학문의 진일보로 평가할 수 있다’고 격찬했다”며 “이는 일제의 조선침략을 미화하고 군부독재를 찬양할 뿐만 아니라 4ㆍ19 정신마저 훼손하여 헌법마저 내팽개치는 파렴치한 반민족, 반민주적 역사인식을 한나라당이 함께 하고 있으며, 향후 한나라당이 정권을 장악했을 때의 끔찍한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어 “국민여론의 거센 역풍에 직면한 한나라당은 심재철 홍보기획본부장과 나경원 대변인을 내세워 ‘5ㆍ16 이후 산업화가 된 것은 맞지만 5ㆍ16은 쿠데타가 맞다’며 ‘학문적 논쟁에 대해 당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바꾸기에 나섰다”며 “그러나 유기준 대변인의 30일 논평에 대한 취소나 사과는 단 한마디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의 이같은 입장은 결국 한나라당이 꿈꾸는 세상이 뉴라이트 교과서와 다르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이승만 자유당에서부터 이름만 바꿔달며 외세와 이 땅 가진자들의 이해를 대변해왔던 수구보수세력의 정치적 대표체로서의 본모습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한나라당사에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한나라당은 "뉴라이트 교과서 포럼과 우리 당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항의서한 접수를 거부했다. 이에 이들은 "당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교과서 포럼을 '학문의 진일보'로 평가해 놓고 이제 와서 한나라당과 상관이 없다니, 저런 기회주의적 행태가 어딨냐"며 당사 앞으로 항의서한문을 집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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