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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도 박근혜 강력 비판

<중앙> "성의 부족", <조선> "다시 최종 판단하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도 22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정수장학회 기자회견을 강력 비판했다.

<중앙>은 이날자 사설을 통해 "정수장학회에 대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기자회견은 여러 면에서 논란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며 "중요한 대선 이슈에 대해 국민에게 설명하는 준비가 부족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또 "헌납의 '강압성' 여부가 주요 쟁점인데 박 후보는 1심 재판 결과를 숙지(熟知)하지 않아 처음엔 잘못 얘기하는 실수를 보였다"며 "법원은 강압성은 인정되나 김씨가 의사결정의 여지를 완전히 박탈당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결했었다. 그런데 박 후보는 처음엔 강압성이 없었다는 판결이라고 주장했던 것이다. 나중에 번복했지만 이는 성의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고 힐난했다.

사설은 이어 "최필립 이사장 등 이사진의 사퇴를 요구하는 야당 주장에 대해 '설립자와 가깝다고 사퇴하라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거듭된 질문에 '여러 가지 감안할 때 이사진이 국민 의혹이 없도록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는 게 지금의 입장'이라고 답했다"며 "이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논란이 있으니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것인데 박 후보가 강조하는 원칙의 정치와도 어긋난다"고 꼬집었다.

사설은 "박 후보는 활동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돌이켜보면 장학회 탄생과 구조, 이사진 등 인적 구성에 하자가 있으니 이사진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인정했어야 한다"며 "헌납의 강제성도 문제지만 설사 자진 헌납이었다고 해도 장학회가 5·16 또는 박정희·육영수 이름과 연결될 이유는 없다. 더군다나 자신의 후임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의전비서관을 지낸 최필립씨가 이사장을 맡았는데 이것도 적절한 인선은 아닌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결론적으로 "박 후보는 장학회 역사에 숨어 있는 불합리성을 인정하고 근본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장학회 이름과 이사진에서 박정희 흔적을 지운다고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훼손되는 건 아니다"라고 박 후보를 압박했다.

<조선일보> 역시 이날자 사설에서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이 박 후보 기자회견 후 퇴진 거부 입장을 밝힌 대목을 지적하며 "최 이사장이야말로 박 후보 뜻을 정확히 읽고 움직이고 있다는 추측도 나올 만하다"고 꼬집었다.

사설은 "새누리당은 그동안 대표·최고위원·정치쇄신특위위원장이 돌아가며 최 이사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해왔다. 그런데도 최 이사장은 꿈쩍하지 않고 있고 최 이사장을 움직일 영향력을 가진 유일한 인사인 박 후보도 결국 물러나라는 말을 꺼내지 않았다"며 "그래서 일부에서 박 후보가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고 있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억측도 내놓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설은 "박 후보는 이번 회견과 관련해서도 새누리당 지도부와 공식 회의에선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새누리당 지도부는 박 후보가 참석한 당 공식 회의에서 이 문제를 최종적으로 결판내야 한다. 그리고 그 결론에 따른 국민의 판단은 대선을 통해 받을 수밖에 없다. 그것이 새누리당과 박 후보의 운명"이라고 박 후보에게 결단을 압박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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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6 개 있습니다.

  • 2 0
    금강산

    조선 중앙이 웬일이래? 낼은 해가 서쪽에서 뜨겄다. 동아는 역시나 벙어리고.
    왜 진즉 좀 근혜씨에게 충고좀 하지 그랬냐? 박비어천가를 쉴새없이 부르더니 이건 아닌것
    같냐? 너희가 정상적이 언론 이었다면, 근혜가 대통령 후보로 나설수도 없었을탠데,
    언제까지 바보같은 국민들 눈과 귀를 막는 역할을 할거니? 정신조 차리고 살자

  • 2 0
    쮜라쉬 똥줄타다

    어~~이.......쮜라쉬.....!!! 똥줄 타니???

  • 0 0
    바보

    마음 돌려..................ㅎㅎㅎㅎ

  • 1 1
    김영택(金榮澤)

    할줄아는건 네가티브.....비난 비방....뿐이다 그건 ........두려워하기 때문에 ..
    -
    박근혜여자는 두려움과 불안은 마음에서 버리고 항상
    자신감을 갖도록 ..

  • 9 0
    더당해야하는백성들

    밥푸네가 조중동 니들 찌라시처럼 닭대가리여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거덩~~
    냅둬라...좀 있으면 역사가 판단할끼라고 우길께다...
    그년 입에서 할수 있는 단어는 몇 안된다...
    그만큼 아는게 없고 역사 인식이 전무하기 때문이지...
    그런데 그런 닭대가리를 좋다고 하는 아짐씨들도 심히 통닭대가리 수준이라
    이 나라가 걱정이다.

  • 3 0
    ㅋㅋㅋㅋ

    박그네가 대통령 안되면 ..종편은 3년안에 내리막길이니 속터지는데 박그네가 헛소리만 하니 조중동 열받지 ..지금 종편은 시청률이 거의0%,수준이니 광고 단가도 하락 인데 야당이 대통령 되면 없앨려구 벼르던데 ㅋㅋㅋ

  • 16 0
    ㅋㅋㅋ

    그러게 찌라시덜아!
    니덜이 쫌 귀뜸을 해주지 그랫어
    왜? 고집불통이 말을 안듣디? ㅋㅋㅋ

  • 11 1
    ㅋㅋㅋ

    조중동 수꼴이라며
    그렇다면 당연한거지
    박근혜가 사실 곱게 보이겠냐
    새누리당땜에 어정쩡하게
    걸처있을뿐
    재벌과 인연이 있는
    안철수가 더 이뻐보이겠지

  • 9 0
    시민자격

    지도자의 위치란 법을 따지기 전에
    양심과 정서가 우선이다...
    이걸 모르는 자는 지도자는 커녕 공동체를
    지켜가고 순응하는 이름없는
    일개 시민자격도 없는 자이다...

  • 11 0
    자질

    관심 읍다...비판도 관심이 있으야 하는 거...
    얼버무리고 대충 넘기려는 시각...
    지도자가 된들 무슨일을 할수 있을까...
    누구 생각인지 참으로 어리둥절 기가막히다
    과거사와 더불어 이어지는 안이한 문제의식..
    지도자 자질이 있는가?

  • 23 0
    새누리야

    후보 바꿔보는게 어떠냐?
    아직도 늦지 않은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바끄네론 필패다...ㅎㅎㅎㅎ

  • 19 0
    미래기획

    조선 중앙도 슬슬 안철수에게 줄서라.

  • 20 0
    이것도저것도 아녀

    박근혜쑈는 최필럽이 사퇴하라는건지 버티라는건지 헤깔리는 메시지다. 수첩도 제대로 못읽는 돌대가리여. 머리가 2바이트 정도라 말이 조금만 길어져도 횡설수설..

  • 19 0
    지도부

    훈수와 방법등, 그네 참고서 조중동이네, 전면에 배치된 지도부 무뇌들....헛소리 헛발질등

  • 20 0
    의심

    문제핵심을 비켜가기 위한 방법치곤 대세을 읽지 못하는 우매함..지도자로서 자질이 의심됨

  • 32 0
    비판하든

    말이 비판이지.. 근본은 비판이 아니겠지요
    비판을 하든 말든 관심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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