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안하무인 민주당"
"검찰, 문재인-이해찬-양경숙 3각 관계 밝혀야"
이철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난한 뒤, "양씨는 검찰에서 지난 6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이해찬 후보를 돕는데 수억원을 썼다고 밝혔다. 그리고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직접 공천을 부탁했고, 박 원내대표와 양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3천849건의 문자메시지와 53통의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돈을 건넨 당사자들도 지난 3월15일 박 원내대표와 저녁을 함께하면서 자신들의 공천을 직접 부탁했던 사실도 밝혀졌다"며 검찰 발표 내용을 열거했다.
그는 이어 "이쯤 되면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얼마의 돈을 받았는지 밝히고, 민주당이 그토록 좋아하는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오늘 검찰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마치 자신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고,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처럼 장황한 변명을 늘어놓았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는 "정말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안하무인 민주당"이라며 "당사자인 양씨가 직접 진술한 내용도 아니라고 우기고, 검찰개혁 운운하면서 협박을 하니, 만약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아직 검찰이 밝혀야 할 부분이 있다. 양씨가 친노측 인사들과의 친분을 내세웠던 만큼, 친노 핵심인 문재인과 이해찬, 양경숙의 3각 관계를 밝혀내야 한다"며 "박지원 원내대표의 ‘공천 약속’에 공천 뒷돈이 건네졌을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검찰은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과 양경숙씨가 트위터에서 밝힌 박, 최, 김, 임, 유씨가 누구인지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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