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또 사내하청 노조간부 폭행 논란
민주당, 진상조사반 구성해 조사 착수
현대차가 사내하청 노조간부들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심상정 통합진보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1시 30분께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 김성욱 조직부장과 이진환 선전부장이 노조 건물 인근 사무실로 이동하던 중에 현대차 소속 보안팀에게 안면을 가격당하고 차량에 강제로 태워져 울산 동부경찰서로 이동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는 지난 16일부터 주.야간조 전면파업에 돌입한 상태였다.
새벽 2시께 이들은 울산 동부경찰서에 도착해 경찰 조사를 받은 후 4시께 울산 세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조합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납치, 집단폭행을 주장하며 현대차 보안팀 직원 6명의 현행범 체포를 요구했지만 경찰은 이들을 모두 돌려보냈다.
보안팀 직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하청 노조의 불법 점거가 우려돼 공장 밖으로 내보낸 것"이라며 접촉은 있었으나 폭력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의 조합원 폭행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천의봉 사무장과 이도환 총무국장이 도시락 값 입금을 위해 공장내 현금인출기로 이동하는 도중에, 현대차 경비대 30여명이 강제로 버스에 탑승시켜 폭행한 뒤 울산 인근 꽃바위와 현대중공업 근처에 나누어 내리게 했다. 두 조합원 역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0일에는 사내하청 파업투쟁에 참여한 1공장의 김명석 조합원이 경비대에 폭행당한 후 스타렉스 차량으로 이동해 해안문에 버려졌고, 2010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동일한 사태가 발생하는 등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는 이번 사태와 유사한 납치, 폭력사태가 빈번히 일어났다.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는 "노동자들을 납치하고 폭행해 인근에 내다버리는 대담성을 보이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미 현대차측과 비정규직 지회는 공장 내 노조사무실 출입을 두고 여러차례 마찰이 있었지만, 파업 중에 이런 식의 범법행위는 묵과할 수 없는 범죄이며, 노동자에 대한 테러"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이와 관련 20일 오후 1시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현대자동차 집단폭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노동계의 대응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또 김영훈 위원장은 오후 3시 30분에 신계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방문해 진상조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의원은 "현대차의 납치.폭행문제가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아 또 다시 경비대에 의해 이런 심각한 범죄행위가 발생되고 있는 현대차는 범죄집단이 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범법행위 중단을 현대차 사측에 전달하고,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도 진상조사단을 꾸려 현대차 조합원 납치.폭행 사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현대자동차라는 굴지의 기업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SJM 사태로 구성된 진상조사원회에 홍영표 의원을 간사로 하는 현대자동차 사태 조사반을 편성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SJM노조 폭행 사건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국회차원 청문회 논의 진행되는데, 회사가 고용한 용역들에 의한 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은 기업과 용역들이 국회를 무시하고 전면 도전을 선포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SJM사태와 마찬가지로 이번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간부 납치 폭행사건도 사측의 비호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20일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심상정 통합진보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1시 30분께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 김성욱 조직부장과 이진환 선전부장이 노조 건물 인근 사무실로 이동하던 중에 현대차 소속 보안팀에게 안면을 가격당하고 차량에 강제로 태워져 울산 동부경찰서로 이동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는 지난 16일부터 주.야간조 전면파업에 돌입한 상태였다.
새벽 2시께 이들은 울산 동부경찰서에 도착해 경찰 조사를 받은 후 4시께 울산 세민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조합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납치, 집단폭행을 주장하며 현대차 보안팀 직원 6명의 현행범 체포를 요구했지만 경찰은 이들을 모두 돌려보냈다.
보안팀 직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하청 노조의 불법 점거가 우려돼 공장 밖으로 내보낸 것"이라며 접촉은 있었으나 폭력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의 조합원 폭행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40분께 천의봉 사무장과 이도환 총무국장이 도시락 값 입금을 위해 공장내 현금인출기로 이동하는 도중에, 현대차 경비대 30여명이 강제로 버스에 탑승시켜 폭행한 뒤 울산 인근 꽃바위와 현대중공업 근처에 나누어 내리게 했다. 두 조합원 역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0일에는 사내하청 파업투쟁에 참여한 1공장의 김명석 조합원이 경비대에 폭행당한 후 스타렉스 차량으로 이동해 해안문에 버려졌고, 2010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동일한 사태가 발생하는 등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는 이번 사태와 유사한 납치, 폭력사태가 빈번히 일어났다.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는 "노동자들을 납치하고 폭행해 인근에 내다버리는 대담성을 보이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이미 현대차측과 비정규직 지회는 공장 내 노조사무실 출입을 두고 여러차례 마찰이 있었지만, 파업 중에 이런 식의 범법행위는 묵과할 수 없는 범죄이며, 노동자에 대한 테러"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이와 관련 20일 오후 1시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현대자동차 집단폭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노동계의 대응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또 김영훈 위원장은 오후 3시 30분에 신계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방문해 진상조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의원은 "현대차의 납치.폭행문제가 몇 시간 지나지도 않아 또 다시 경비대에 의해 이런 심각한 범죄행위가 발생되고 있는 현대차는 범죄집단이 되고 있다"며 "즉각적인 범법행위 중단을 현대차 사측에 전달하고,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도 진상조사단을 꾸려 현대차 조합원 납치.폭행 사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현대자동차라는 굴지의 기업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SJM 사태로 구성된 진상조사원회에 홍영표 의원을 간사로 하는 현대자동차 사태 조사반을 편성하고 진상조사에 착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SJM노조 폭행 사건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국회차원 청문회 논의 진행되는데, 회사가 고용한 용역들에 의한 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은 기업과 용역들이 국회를 무시하고 전면 도전을 선포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SJM사태와 마찬가지로 이번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간부 납치 폭행사건도 사측의 비호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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