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책임져라" vs 조중연 "글쎄요..책임 져야할 상황이면 지겠다"
조중연, 국회에서 '저자세 공문'으로 혼쭐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17일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 일본축구협회에 굴욕적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 "서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긴급현안보고에 출석해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문을 보낸 경위에 대해선 "박용성 회장과 런던을 떠나기 전에 협의를 했다. 축구협회는 JFA와 국제축구연맹을 설득하고 대한체육회는 IOC와 협의를 갖기로 했다"며 "그래서 13일 JFA에 이번 일이 고의성이 없었다는 경위설명을 하면서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신을 누가 주도했느냐'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의 질의에 "모든 것은 회장의 책임"이라며 "지금은 박 선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거취를 포함해 책임질 각오나 자세가 돼 있느냐는 남 의원의 추궁에 "글쎄요"라며 답을 피하다가, 추궁이 계속되자 그제서야 "어떤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면 책임을 지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밖에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명기된 피켓을 드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담당 협회장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독도 세리모니를 '사고'라고 표현했다가, 한선교 문방위원장으로부터 "사고가 아니라 헤프닝인데 파장이 커진 것이다. (세리모니를) 잘못했다 잘했다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힐난을 받기도 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긴급현안보고에 출석해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문을 보낸 경위에 대해선 "박용성 회장과 런던을 떠나기 전에 협의를 했다. 축구협회는 JFA와 국제축구연맹을 설득하고 대한체육회는 IOC와 협의를 갖기로 했다"며 "그래서 13일 JFA에 이번 일이 고의성이 없었다는 경위설명을 하면서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신을 누가 주도했느냐'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의 질의에 "모든 것은 회장의 책임"이라며 "지금은 박 선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거취를 포함해 책임질 각오나 자세가 돼 있느냐는 남 의원의 추궁에 "글쎄요"라며 답을 피하다가, 추궁이 계속되자 그제서야 "어떤 책임을 져야 할 상황이면 책임을 지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밖에 "박종우 선수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명기된 피켓을 드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담당 협회장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독도 세리모니를 '사고'라고 표현했다가, 한선교 문방위원장으로부터 "사고가 아니라 헤프닝인데 파장이 커진 것이다. (세리모니를) 잘못했다 잘했다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힐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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