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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컨텍터스' 청문회 추진하겠다"

진상조사보고서 공개 "조직적 폭력, 경찰 방조"

민주통합당은 지난달 27일 안산의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업체 'SJM' 직장폐쇄 과정에 노동자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컨텍터스'에 대해 국회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행정안전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 8명으로 구성된 '폭력용역업체 진상조사단'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JM 진상조사 및 각종 자료 등에 기초해 민간군사기업을 표방한 컨텍터스에 대한 전면 조사를 포함한 즉각적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청문회 개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사단이 지난 2일 안산시 단원구 소재 SJM, 우문수 안산단원경찰서장, 송병춘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컨텍터스와 SJM은 노동자들의 파업에 맞서 직장폐쇄 조치를 하기 위해 폭력진압을 위한 치밀한 사전 모의를 거쳤다. 단원경찰서 역시 이들의 사전 모의를 인지하고 있었지만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폭력사태 현장에서 이를 제지하지 않고 방조했다.

보고서는 컨텍터스와 SJM은 당일 오전 6시에 무장한 컨텍터스 직원 200여명을 회사내에 투입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노조에 직장폐쇄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조합원이 무장하고 있었다는 이들의 주장도 사실과 달랐다고 밝혔다. 용역직원들은 회사에 진입해서는 철체부품 1000여개를 조합원들에게 던져 42명이 최대 12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입었다.

당시 조합원들과 인근 주민들은 이같은 무정부적 폭력 상황을 목격하고 경찰서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출동경찰은 SJM과 컨텍터스의 말만 듣고 돌아갔고, 진입에 앞서 배치된 경찰 3개 중대는 폭력행위를 전혀 제지하지 않았다. 현재 안산 단원경찰서장은 현장 방조의 책임을 물어 대기발령된 상태다.

조사단은 "민간군사기업을 표방하는 컨택터스 및 그와 유사한 업체들이 각종 쟁의 현장에서 다수 활동 중이라는 점에서 경찰 및 검찰의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며 "해당 업체가 폭력을 행사하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치권력 등의 비호가 있었는지 여부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종했다. 조사단은 "컨텍터스가 창출하는 수익규모는 현재 SJM에서만 11일간 최소 5억7200만원이지만 이같은 수익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거듭 정치권과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컨텍터스는 지난 2006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후보, 2007년 이명박 대통령 경선후보 경호를 맡았고, 최대 3천명의 병력을 운용하며 지난 2009년 233.4%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회사의 문성호 회장은 새누리당의 중앙위원 출신이어서, 정권의 비호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조사단은 당시 폭력행위를 제지하지 않은 경찰 책임자와 수뇌부의 엄중문책을 요구하는 한편, 직장폐쇄의 불법성 여부에 따라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기로 했다. 조사단은 또 컨텍터스를 비롯한 폭력업체들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를 실시해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향후 용역업체의 폭력행위 처벌을 강화하는 경비용역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7 0
    빨리도 기사 올린다

    뷰뉴 얼마만에 기사 하나 나오냐?
    .
    방송뉴스에서 이회사의 폭력 행위수사 보도하는걸로 끝이고..
    그회사가 이명박경호업체며.회장이 딴나라당 당직자라는걸
    보도하지 않고있다!
    이런게 은폐,불공정 보도의 예다!
    이런 방송들이 공정성을 말한다!
    .
    또 이회사는
    위장취업,파업현장 대체인력 공급,연예기획,철거용역,대부업도 한단다!

  • 17 0
    안봐도 비디오~?

    쥐소굴의 쥐쉐기일당드리 쥐퀄리처럼 바지 좀비두목 세워놓고 쥐들 배떼지 채우기 위한 위장 범죄 조직들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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