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위원장, 진보당 탈당
13만 금속노조 조합원들도 연쇄 탈당 가능성
금속노조에 따르면, 박상철 위원장은 최근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에 진보당 탈당 의사를 전한 뒤 진보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통합진보당은 박 위원장의 탈당계를 수리하지 않고 울산시장에서 탈당 철회를 설득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위원장의 탈당계 제출은 일단 개인적 차원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금속노조가 조합원만 13만명에 달하는 민주노총내 최대 산별조직으로 그의 뒤를 이어 조합원들의 대규모 탈당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진보당은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을 지지해온 박 위원장은 진보당이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 등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한 실망감으로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