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박창근 고소는 4대강 비판 재갈물리기"

"국토부장관 대리해 고소한 것에 불과"

한국수자원공사 정남정 4대강사업본부장이 4대강 사업에 일관되게 반대해온 박창근 관동대 교수를 경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 민주통합당은 10일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민형사상 소송을 무기로 ‘재갈 물리기’를 시도하는 시대착오적인 행위"라고 질타했다.

김진욱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난한 뒤, "정남정 본부장이 개인적으로 고소했다지만,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지난 1월 '4대강 사업에 대해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내용을 발표하는 것에 법률적 대응을 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한 것을 대리 고소한 것에 불과하다는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하다"며 배후로 MB정부를 지목했다.

그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억지로 4대강을 홍보하고, 불행한 사태를 예방하고자 하는 한 양심적 학자의 입에 재갈을 물릴 궁리를 할 것이 아니다"라며 "4대강에 설치된 보의 곳곳에서 역행침식과 세굴이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정확히 조사하고,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박정엽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3
    참~

    양심교수 = 정치교수 이런뜻일까>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