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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박창근 고소한 수공,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

"4대강 사업 부실 은폐하려는 정부의 꼼수"

한국수자원공사 정남정 4대강사업본부장이 박창근 관동대 교수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과 관련, 환경운동연합이 10일 "이번 고소 행위는 4대강 사업의 치명적 부실을 은폐하려는 국토부와 수자원공사의 꼼수로 해석된다"고 맹비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통해 "박 교수는 '생명의강 연구단'을 통해 보의 안전성 및 세굴 (빠른 유속에 의해 강바닥이 파이는 현상), 지류지천 침식현상 등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환경연합은 이어 "수공은 박 교수가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수공 및 정부는 악의적으로 4대강 사업의 부실을 감추려 했다"며 "박창근 교수의 생명의 강 연구단 조사를 생명을 위협하면서까지 방해한 것이 허다했다"며 거듭 수공을 질타했다.

환경연합은 "합천댐, 함안댐의 대규모 세굴을 반년 이상 숨겨온 수공이 이를 비판하는 민간전문가를 고소하는 것은 파렴치한 행위"라며 "또한 수공은 적자를 예상했음에도 4대강 사업에 사업비를 투자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은 국민이 수공을 고소·고발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을 허위 사실이라 고소한 꼴이니 뻔뻔하기 이를 데 없다"며 비난했다.

환경연합은 결론적으로 "수공 및 정부는 민간전문가 및 시민단체의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어떠한 비판과 의견도 받지 않겠다는 의도"라며 "건설현장노동자 22명의 죽음과 국민혈세 22조, 추가예산 15조 8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숫자, 그리고 환경파괴 앞에서 그 역사에 기록을 남겨 반드시 MB정부와 가담자들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 환경운동연합은 4대강사업 부실시공과 이 사업을 추진했던 이들을 끝까지 조사할 것"이라고 단단히 별렀다.

대한하천학회․4대강조사위원회․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도 성명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반대진영의 대표적인 전문가인 박 교수를 고소한 것은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진영의 목소리를 묵살시키려는 명백한 협박"이라며 "수자원공사와 국토해양부는 진실을 밝히는 학자의 의견을 수용하여 개선해 나가기보다는 소송을 제기하여 재갈을 물리려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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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룦표ㄹㅇ뇨

    올해가가기전에 4대강보는 폭파시켜야한다

  • 0 0
    자업자득

    왜, 막상 고소당하니 겁나냐?
    그간 갖은 억측으로 왜곡하여 특정정파에 충견노릇했으니 저지른 업보는 받는것이 순리다
    그만 학교로 돌아가거라, 학생들 휴강도 하루이틀이지...

  • 1 1
    dhflwlskd

    wjdqndhktnrhddlgkqwkrgotjtlwkrgks4eorkdtkdjqRmxRkwlvkgpcuwkfahtdmfrkacnfugkstnrhddpdnlttjsdmfrhqkfgotjcordlawlrpgkqtlekrnralsdufjq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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