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나라망신 책임자는 박근혜"
"IOC 조사, 이런 나라 망신이 어딨나"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문 당선자에 대해 조사방침을 밝혔다. 이렇게 나라 망신을 시킬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됐으니 세계가 대한민국 국회를 얼마나 한심스럽게 생각하겠나"라며 "박 위원장은 이제 만족하나. 논문을 표절한 부도덕한 사람을 공천하고 문제가 드러났는데도 공천을 취소하지 않고 국회에 보내달라고 호소한 사람이 박 위원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나라망신 책임자가 박 위원장이라는 것은 새누리당 의원조차 인정했다"며 "유승민 의원은 언론인터뷰에서 문대성, 김형태 당선자가 정리 안된 건 박근혜 위원장에게 보고했지만 안받아들였기 때문일거라고 말했다"며 유승민 의원의 언론 인터뷰를 인용해 박 위원장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여야가 합의했을 뿐 아니라 자신들이 주도한 국회선진화법을 뒤집겠다고 하고 수서발 KTX 민영화를 강행하는 등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며 "다수당이 됐다고 말뒤집기를 하지 말고 진심을 다해 민생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MBC의 시사교양국 해체 방침에 대해 "국민이 보고 싶은 것은 유쾌한 무한도전이지, 김재철의 무모한 도전이 아니고 기자정신이지 쪼인트정신이 아니다"라며 "19대 국회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MB정권의 언론장악의 실상을 파헤치고 책임자를 문책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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