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K 의혹에 'MB 황제테니스' 주역도 등장"
<서울신문> "MB최측근 이명원, CNK 정관계 로비 고리 였을 수도"
<서울신문>은 30일 "검찰은 CNK 사건에서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황제 테니스’ 논란을 일으켰던 이명원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의 이름이 등장함에 따라 이 사무총장의 역할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K 관계자는 "이 사무총장은 오덕균 CNK 대표와 평소 커피를 마시거나 저녁을 먹는 자리와 중요 회의에도 참석했다"며 이 사무총장을 오 대표의 정·관·재계 연결고리로 지목했다.
이 사무총장은 그러나 "오 대표가 평창동으로 이사를 와 서로 알게 됐다"며 "CNK가 카메룬에서 다이아몬드 사업을 한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단 한주의 주식도 갖고 있지 않고 CNK 회의 석상에 참석한 적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고 <서울>은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 2006년 MB의 '황제테니스'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서울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으며 이 시장을 대신해 테니스 사용료를 한꺼번에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은 MB 최측근이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체육계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 씨를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사무총장에 앉히는 등 낙하산 인사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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