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석패율제? 나 살자고 남의 자리 뺏을 순 없어"
"석패율제보다 한미FTA 폐기가 우선"
김 전 장관은 2010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44.6%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 이번 총선에서도 안정적인 득표율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 석패율제 도입시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석패율제가 다시 문제다. 석패율제는 지역주의 완화효과 있지만 비례대표가 줄어 소수정당에 불리하다"며 "지역주의 피해자지만 석패율제나 비례대표가 내게 적용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 살자고 남의 자리 뺏을 순 없다"며 "김정길에겐 석폐율제보다 한미FTA 폐기가 최우선"이라며 통합진보당의 반대에 공감을 표시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1992년부터 부산 영도, 사하, 동.중구 등 지역에서만 5차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이번이 6번째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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