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여론조사] 나경원 44.8%, 박원순 41.8%
28.7% "상황에 따라 지지후보 바뀔 수 있다"
19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나이스알앤씨'에 의뢰해 18일 하루동안 서울유권자 761명을 상대로 전화조사한 결과, 나경원 44.8%, 박원순 41.8%로 나 후보가 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30일 같은 기관의 조사와 비교하면 나 후보 지지율은 8.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1.3%p 하락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20대~30대에선 박 후보가 나 후보를 여전히 앞서고 있었으나(20대 : 박원순 44.6%, 나경원 39.1%, 30대 : 박원순 55.7%, 나경원 33.0%), 40대에선 나경원 47.5%, 박원순 44.7%로 나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나경원 49.2%, 박원순 35.8%), 60대이상(나경원 59.2%, 박원순 23.0%)에서도 나 후보가 크게 앞섰다.
그러나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나경원 45.7% 박원순 45.1%로 두 후보간 격차가 0.6% 포인트로 크게 좁혀져, 투표율과 부동층의 향배가 서울시장 재보선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물음에 28.7%의 응답자가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답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반면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67.4%였다.
또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나경원 39.3%, 박원순 38.9%로 0.4%p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꼭 할 것이다"는 응답은 70.1%, "아마 할 것 같다"는 응답은 19.0%로 89.1%의 응답자가 투표의향이 있는 것으로 답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33.9%, 민주당 21.9%였지만,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35.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임의번호방식(RDD)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 범위는 ±3.5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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