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안철수 45%, 한명숙 24%, 나경원 22%
안철수-나경원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가 3배 앞서
5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4일 서울시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철수 교수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45.3%의 지지율을 기록해 민주당 후보 한명숙 전 총리(23.9%)와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21.7%)를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들이 총망라된 다자구도에서도 안철수 교수가 37.4%를 기록, 똑같이 14.2%로 조사된 나경원 최고위원과 한명숙 전 총리를 23.2%p 격차로 앞섰다. 이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5.7%), 박영선 민주당 의원(3.7%), 정운찬 전 총리(3.3%), 박원순 변호사·천정배 최고위원(2.1%) 순이었다.
박원순 변호사와 안철수 교수가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한나라당 나 최고위원과 민주당 한 전 총리가 맞붙는 4자구도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39.9%, 민주당 한 전 총리가 22.6%, 한나라당 나 최고위원이 21.7%, 박원순 변호사가 5.2%로 나타났다.
안철수 교수와 나경원 최고위원간 양자대결 구도하에서는 안철수 63.0%, 나경원 22.5%로 안 교수가 3배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율과 관련해서, 이번 보궐선거에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들은 40.4%로 지난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시보다 8%p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서울지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유선전화 800명 + 휴대전화 200명)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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