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MB의 추가감세 강행' 융단폭격
“앞뒤 안맞는 도그마에 불과", 남경필도 비판 가세
친박 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정책은 종교적 신념이나 도그마가 절대 통하지 않는다. 경제적 여건이 변하면 정책도 변화하면 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감세 여건은 분명히 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대한 신뢰를 굉장히 떨어뜨렸는데 아직도 청와대와 정부가 감세를 고집하는 데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거듭 MB정권의 민심불감증을 질타한 뒤, "소득세와 법인세 감세는 법 개정 사안이기에 정책위에서 법 개정을 빨리 서둘러 정기국회에서 조속히 감세 논쟁을 마무리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당 정책위에 신속한 법 개정을 촉구했다.
남경필 최고위원도 "감세 유지는 시대적 흐름에 비출때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세금을 올릴 수 없겠지만 세금을 더 깎을 상황이 아님을 분명히 말한다. 이는 국회에서 할 일이기에 여야가 이에 대한 분명한 합의를 이루고 감세 기조를 철회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추가감세 철회 강행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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