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옛 미군기지서 발암물질 배관 사용"
"인체흡입시 100년동안 용해 안되는 청석면 사용"
미군이 지난 2007년 반환한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 카일(Camp Kile)에서 발암성 물질 중 가장 강하다고 알려진 청석면이 고농도 함유된 배관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실과 환경보건시민센터(대표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캠프 에세이욘, 캠프 시어즈, 캠프 카일, 캠프 라과디아, 캠프 홀링워터 등 5개 미군기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 캠프 카일에서 발견된 콘크리트 폐기물 더미에서 일반 시멘트 조각이 아닌 푸른색 섬유질을 띠는 물질을 발견해 샘플링 시료분석을 진행했다.
채취한 시료를 2개 석면분석기관에 의뢰한 결과, '국제환경컨설팅'은 청석면 11%, 백석면 4%, '아이사환경컨설팅'은 청석면 10%, 백석면 5%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석면이나 백석면이 함유된 파이프 발견은 처음이라 정확성을 위해 지난 4일 2차 분석을 '아이사환경컨설팅'에 의뢰했으며, 석면의심시료 총 6개 모두에서 청석면은 7~25%, 백석면은 7~20%가 검출됐다. 이중 시료번호 1885호의 경우, 청석면이 25%, 백석면이 20%나 함유돼 있었다.
이들은 "캠프카일의 2차례에 걸친 현장조사에서 지름이 약 10cm와 17cm인 두 종류의 석면배관이 존재하고 지층 3~5m 깊이로 묻혀있음이 확인됐다"며 "미군측이 외국(미국이나 일본)에서 석면자재를 들여와서 사용했을 가능성과 한국 내에 청석면 파이프를 생산하여 미군기지 등의 용도로만 사용했을 가능성이 모두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석면과 백석면 제품 사용과정에서의 토양 오염, 대기중 비산 등 환경오염과 미군기지 근무자 및 시설작업자와 인근 주민들의 석면 노출과 건강피해가 우려된다"며 "미군측은 그동안 청석면 배관 사용에 대한 정보를 한국측에 전혀 제공하지 않았다. 미군 당국과 미 행정부의 책임있는 답변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석면은 크게 두 가지로 각섬석 계열과 사문석 계열로 나뉘며, 각섬석 계열에 청석면, 갈석면, 트레몰라이트, 앤소필라이트, 액티놀라이트 등 5종이 포함되고, 사문석 계열에 백석면까지 포함하면 총 6가지다. 이중 청석면은 백석면보다 날카롭고, 폐에 들어갔을 경우 용해되는데 100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유독 발암독성이 강한 물질로 분류된다.
현재 정부는 캠프 카일의 환경오염을 정화한 후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을 건설할 예정이며,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 미군기지환경사업단은 현재 한화 콘소시엄에 사업을 발주해 미군기지내 환경오염 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7일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실과 환경보건시민센터(대표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장)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캠프 에세이욘, 캠프 시어즈, 캠프 카일, 캠프 라과디아, 캠프 홀링워터 등 5개 미군기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 캠프 카일에서 발견된 콘크리트 폐기물 더미에서 일반 시멘트 조각이 아닌 푸른색 섬유질을 띠는 물질을 발견해 샘플링 시료분석을 진행했다.
채취한 시료를 2개 석면분석기관에 의뢰한 결과, '국제환경컨설팅'은 청석면 11%, 백석면 4%, '아이사환경컨설팅'은 청석면 10%, 백석면 5%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석면이나 백석면이 함유된 파이프 발견은 처음이라 정확성을 위해 지난 4일 2차 분석을 '아이사환경컨설팅'에 의뢰했으며, 석면의심시료 총 6개 모두에서 청석면은 7~25%, 백석면은 7~20%가 검출됐다. 이중 시료번호 1885호의 경우, 청석면이 25%, 백석면이 20%나 함유돼 있었다.
이들은 "캠프카일의 2차례에 걸친 현장조사에서 지름이 약 10cm와 17cm인 두 종류의 석면배관이 존재하고 지층 3~5m 깊이로 묻혀있음이 확인됐다"며 "미군측이 외국(미국이나 일본)에서 석면자재를 들여와서 사용했을 가능성과 한국 내에 청석면 파이프를 생산하여 미군기지 등의 용도로만 사용했을 가능성이 모두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석면과 백석면 제품 사용과정에서의 토양 오염, 대기중 비산 등 환경오염과 미군기지 근무자 및 시설작업자와 인근 주민들의 석면 노출과 건강피해가 우려된다"며 "미군측은 그동안 청석면 배관 사용에 대한 정보를 한국측에 전혀 제공하지 않았다. 미군 당국과 미 행정부의 책임있는 답변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석면은 크게 두 가지로 각섬석 계열과 사문석 계열로 나뉘며, 각섬석 계열에 청석면, 갈석면, 트레몰라이트, 앤소필라이트, 액티놀라이트 등 5종이 포함되고, 사문석 계열에 백석면까지 포함하면 총 6가지다. 이중 청석면은 백석면보다 날카롭고, 폐에 들어갔을 경우 용해되는데 100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유독 발암독성이 강한 물질로 분류된다.
현재 정부는 캠프 카일의 환경오염을 정화한 후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을 건설할 예정이며,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 미군기지환경사업단은 현재 한화 콘소시엄에 사업을 발주해 미군기지내 환경오염 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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