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MB, 원전정책 재검토해야"
"원전은 절대로 청정에너지가 아니다"
그는 이날 직원 월례조회에서 "미래 세대의 건강을 위해서는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치지 않고, 원자력 발전은 방사능.폐기물처리 등으로 인해 절대 청정에너지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라늄도 매장량에 한계가 있고, 외국에서도 원자력 발전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독일의 원전 17기 폐쇄 방침 등을 지적한 뒤,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절약의 대안으로 "에너지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환경세(탄소세와 유사한 개념) 부과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7일 방사능 우려에 따른 초.중학교의 재량 휴업 조치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격려와 비판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올바른 결정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안전관련 문제는 세심하게 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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