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미군기지 '환경정화비용'만 3천억원
반환기지 오염 실태 심각해 막대한 세금 투입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2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미 반환된 미군기지 48개 중 23개 기지에서 환경 정화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17개 기지는 한국농촌공사와 환경관리공단이 환경정화 사업을 민간건설업체 등에 발주했으며 사업비는 2천50억원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6개 기지는 국방부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공병부대가 정화사업을 진행중이며, 국방부는 여기에 100억원 미만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국방부는 추후 반환받을 예정인 기지 32개의 면적을 고려할 때 이들 기지의 정화 비용은 95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돼 전체 환경정화 비용은 3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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