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4대강 공사장서 또 사망, 올 들어 21명째
막판 속도전 펴면서 사망 잇따라
26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모(60세)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44분께 경남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 낙동강사업 14공구 준설공사 현장에서 후진하던 덤프트럭에 깔려 병원 후송 도중 사망했다.
이씨는 신호수 일을 하고 있다가 후진하던 덤프트럭을 피하지 못하고 깔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낙동강사업 14공구 시공사인 대아건설의 하도급 노동자다.
이로써 4대강사업장 사망자는 올 들어서만 21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17명이 낙동강 공사장에서 사망해 낙동강이 '죽음의 사업장'임을 재차 입증해 주고 있다.
한편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경남지방경찰청은 보도자료를 내지 않아 은폐 의혹이 일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경남경찰청홍보 담당자는 “도로 외 교통사고이기 때문에 보도 자료를 내지 않았다”고 군색한 해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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