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 심판"
노동법 재개정에 찬성하는 야당단일후보들 지원키로
한국노총은 13일 2011년 제1차 중앙정치위원회를 개최하여 만장일치로 확정한 '4.27 재보선 관련 한국노총 정치방침'을 통해 "노동법 개악으로 정책연대 파기에 이르게 하고 한국노총 요구안에 응하지 않는 반노동자 정당인 한나라당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어 4.27 재보선에서 분당을, 김해을, 강원도를 전략지역으로 정하며 노동법 재개정에 찬성하는 야권단일후보들을 지지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조합원 문자메시지 발송, 후보지지 선언, 해당지역 선거 연설회 참여, 선거운동원 활동, 조합원 명부 작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야당후보들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노총은 또한 한나라당 당적을 가진 한국노총 산하 대표자들의 개별적 정치행위도 잠정 중단토록 지시했다.
한국노총은 2007년 대선에서는 한나라당과 정책연대를 맺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으나, 지난해 한나라당이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와 타임오프 도입을 골자로 한 노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결별선언을 하고 한나라당 후보 낙선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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