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화가 이철수 "장자연 농락한 놈들, 요절내야"
"이런 지옥에서 우리 삽니다" 탄식
이철수 화백은 1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이런 지옥에서 우리......’라는 제목의 판화를 통해 “제 직위와 권력을 흔들면서 어린 여성들을 농락한 언론사 사장놈? 방송사 PD놈? 기업 회장놈에 간부 놈에, 기획사 사장놈이야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라며 세간의 '장자연 리스트'를 기정사실화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자연 사태를 "배부른 자들, 식욕은 미식으로 채우고 색욕은 미색으로 채웁니다"라며 "그 접시에 올리면 제 허황된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어리석은 꿈을 버리지 못하다 죽은, 미색이 돋보이는 젊은 여성 이야기입니다"라고 규정한 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가 함께 만드는 포르노가 생산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라고 탄식했다.
그는 “이런 지옥에서 우리 삽니다”라고 탄식하며 장자연 사태가 발생한 우리 사회를 지옥으로 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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