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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장자연 편지는 지금 뭔가 말하고 있다"

"각종 소문, 인터넷을 중심으로 떠돌아도 할 말이 없는 노릇"

<중앙일보>가 지인에 의해 공개된 고 장자연씨 편지의 신뢰성에 상당한 무게를 실으며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앙일보>는 9일자 사설 <재수사로 가는 ‘장자연 사건’>을 통해 "장씨 사건을 철저히 수사했더라면 오늘의 혼란은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검찰과 경찰은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이라며 "애초 장씨 사건 수사는 소리만 요란했지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은 채 덮었다는 인상을 주고 끝났다"고 검경의 부실수사를 힐난했다.

사설은 "검찰은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등 2명만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기소된 인물에게도 ‘접대 강요’는 제외한 채 폭행과 명예훼손 혐의만 적용됐다. 핵심의혹인 성 접대는 없었다는 결론인 셈이었다"며 "장씨가 성 상납을 하게 된 과정과 인물이 규명되지 않은 채 봉합(縫合)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설은 이어 "이번에 공개된 문제의 편지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장씨의 지인(知人)이 보관해 왔다고 한다. 2년 전 조사 당시에도 편지가 등장했지만 경찰은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 이 지인이 정신병 치료를 받은 적이 있어 편지를 확보하지 않았다고 한다. 장씨와 편지 왕래가 있었는지 교도소 문서수발 기록만 뒤져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아주 단순한 팩트(fact)도 확인하지 않은, 한마디로 부실수사"라며 "이러니 진실이 은폐·축소됐다는 등 갖가지 소문과 억측이 부풀어져 인터넷을 중심으로 떠돌아도 할 말이 없는 노릇"이라고 질타했다.

사설은 결론적으로 "검찰과 경찰은 더 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편지의 원본을 확보하고, 필적(筆跡) 감정을 통해 진위(眞僞)부터 가려야 한다. 나아가 기존에 나왔던 ‘유력 인사 성 접대 의혹’을 포함해 사건 실체를 규명하는 신속한 재수사가 불가피하다"며 재수사를 촉구한 뒤, "‘편지의 진실’은 지금 뭔가 말하고 있다"며 편지의 신뢰성에 강한 무게를 실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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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3 개 있습니다.

  • 8 0
    조선 폐간

    종편싸고 조선과 중앙이 붙고 있네. 부도덕한 조선 당해야 마땅하다. 밥그릇 싸움. 잘하면 이 기회에 조선이 방송서 밀려 중앙이 앞서면 조선은 망한다. 그래야 한국에 평화가 온다. 이 괴물같은넘이 쓰러져야 한다. 악의 화신. 돈상훈. 나쁜 새퀴들.

  • 9 0
    군면제차떼기당

    당시 장자연 수사를 한 경기경찰청 윗선들과 분당경찰서 윗선들
    전부 직무유기혐의로 처벌 받아야 함은 당연이거니와 총책임자인 조현오도 같이 처벌 받아야
    한다......

  • 6 0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처럼 검철은 철저히 수사하라.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내용보다 한마디로 인간 말종들이 사회에 버젓이 상류층을 누비고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수치이다. 혹여 여론 조성하여 이명박을 옹호하려고 언론 풀레이 하다 그만 두는 것은 아니리라 믿는다.

  • 1 0
    나는짐작해

    종편 경쟁자 쓸어버릴 절호의 기회~~ㅋㅋㅋ
    4개 회사가 너무 많으니 3으로 줄이면 그나마 좋겠다는 생각이쥐??

  • 19 0
    한많은 여인

    이 불쌍한 장자연 원혼은 구천을 떠 돌면서 자기 원수를 갚아 달라고
    저렇게 통곡하며 하소연하는 저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그리고 한 여인의 원한은 5,6월에도 서릿발이 선다고 합니다.
    이 한많은 여인의 한을 반드시 우리가 풀어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15 0
    한빛농사꾼

    특검이 답이다.
    은폐조작 떡찰 견찰에 맡기면 원본편지 소각 증거인멸이 농후하고 해프닝으로 끝난다.
    이게
    서울시를 지꺼처럼 바친 헌법파괴 성시화
    만악 근원 기독교원리주의 종말론에 빠진 광신도
    국빵비 깎아 4대강에 퍼분 안보무능 망국쩍 편협 외교파탄
    언론지배 여론조작 은폐 잔대가리 풍기문란범죄
    군기피 차떼기당
    명바기장로 종교 때문이다!

  • 30 0
    우리 중앙

    신났네. 종편 싸움에서도 삼성 업어 유리한데, 이 기회에 조선까지 확실히 조져놓을 수도 있겠고. ㅎㅎㅎㅎ 똑같은 넘들, 니네 광고부장도 있더만.

  • 31 0
    라라

    만년 2위인 중앙이 1위인 조선 방가에 칼을 들다 ㅋㅋ

  • 36 0
    부패의 추억

    한 젊은이의 하소연 정도로 덮고 넘어간다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제2, 제3의 장자연들이
    가슴에 서러운 한을 품고 이 땅을 살아가겠나?
    ..
    비단 연예계 뿐 아니라, 사회 곳곳이 썩어도 너무 썩었다.
    이 참에 읍참마속하는 마음으로,
    적어도 성접대해서 출세하는 관행만큼은 바로 잡았으면 한다.

  • 25 0
    제기랄사악하다

    결국 저 사악한 무리 처단하자면 특검이니 경찰수사니 검찰수사니 하등에 믿을 구석 없다 가재는 결국 게편이다 사악한 무리의 단죄를 하자면 결국 국민들 행동이 있어야지 혁명이라도 해야 한다 419가 2탄으로 터져서 국민들에 의한 법률단을 구성해야 이 문제 적법하게 처단이 가능하다 이렇게 섹검 섹찰에 맡겨봐야 질질 시간끌다 결국 뻔하지 정말 혁명이라도 나라

  • 23 1
    개그맨 서세원도

    개그맨 서세원도 명단에 있었다~!
    http://blog.naver.com/sooksook28/40124901585

  • 46 1
    거니비데찌라시야

    일단
    만악의 근원 붕가방가찌라시부텀 확실히 잡자
    (그담에 바로 니차례지만)

  • 57 1
    투덜이

    방통대군 시중아! 너의 어리석음이 오늘에 이르렀다. 종편 무더기로 허가해서 무사할 줄 알았쥐 !!!!! 니놈은 참수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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