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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침출수 대거 유출, 주민들 반발

침출수, 하천으로 흘러들어. 식수인 지하수 오염 우려

충북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 상대음마을 주민들은 3일 마을 위 구제역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나오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군에 제출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17일께부터 해동과 함께 기름띠를 이룬 침출수가 매몰지 옆 파랑골천(소하천)으로 흘러 악취와 함께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는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이곳에서 월동하던 개구리와 실지렁이로 추정되는 생물들이 침출수와 황급히 투여한 것으로 보이는 화공약품 등으로 인해 죽어 있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하기도 했다.

주민들이 농장측에 이를 항의하자 농장주는 2-3일 전 굴착기를 동원, 매몰지 옆 논으로 물길을 돌려 놓았으나 침출수는 계속 유출되고 있다.

이 마을은 전체 125가구 가운데 15가구만이 광역상수도를 이용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

2005년말 1만1천여㎡에 28채의 축사를 지어 돼지를 사육하던 이 농장은 지난 1월 4일 진천군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곳으로, 이튿날부터 8천800여마리의 돼지를 살처분 매몰했다.

더욱이 농장주는 작년 1월 축사 개보수 신청을 군에 요청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민들은 이 참에 아예 축사 허가권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주민은 "언 땅이 녹으면서 침출수가 유출되기 시작, 군에 그동안 몇 차례 신고했으나 군에서는 '알았다'고만 할 뿐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봄이 되면 악취와 침출수 유출이 더욱 심할텐데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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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0
    요지경

    손에 몽둥이 들고 2Mb 정권과 차떼기당 엎어 버려야한다.....

  • 5 0
    어찌하랴

    아 그러길래 왜 쥐색끼를 찍어가지고서.
    자업자득이우.
    그나저나
    날씨 따뜻해지고 비 쏟아지면
    온 나라에 전염병, 피부병 같은 악성질환이
    창궐할텐데
    한 넘 잘못 뽑아놓고서
    5천만이 고생하는구나

  • 7 0
    나라꼴이망조다

    촛불이 아니라 이제는 손에 연장 들고 몽둥이 들고 사시미 들고 정권 뒤집어 엎어야지 물러 가라고 한다고 촛불 쥐고 흔들면 쟤들이 눈이라도 하나 깜짝 거릴것 같냐 죽기 살기로 이제는 싸우든가 퇴임까지 죽은듯 살든가 둘중에 하나지만 이제 나라에는 답이 없다 손에 뭉동이 들고서 싸워야 한다 정권 무너트려야 답이 온다 너무 심각하다

  • 2 0
    잔혹한대한민국

    금수강산이 어인 말이고 오수강산이 되어 썩은 악취와 사체가 호흡과 식수마저 두렵게 하구나 어이하면 좋을꼬 4대강에 오물에 구제역 침출수 까지 공기도 식수도 토양도 대기환경도 모든게 오염되어 금수강산이 옛말이구나 오물강산에 악취가 끊이지 않고 세균과 온갖 병증이 전염되어 여름에는 대한민국 줄초상이겠구나

  • 11 0
    촛불이여!

    이제
    전국이
    이런 몸살을 겪게 될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 안 겪으려면
    촛불을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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