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운찬, 내가 뭘 아냐고? 731부대가 뭔진 안다”
“박근혜 ‘이상한 여자’라고 했는데 말 가려서 해야”
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익공유제에 대해 지난번에 한번 얘기를 했는데 일간지에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홍준표가 뭘 아나?' 그리 이야기를 했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 세종시 사태 때도 박근혜 전 대표에게 '이상한 여자'라고 했다가 해명한 일도 있었다"며 정 전 총리의 '설화'를 상기시킨 뒤, "말을 가려가면서 해야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뭘 아냐'고 했다"며 거듭 정 전 총리를 질타했다.
그는 이어 정 전 총리의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도 "노사관계에 적용하는 제도를 아무런 노사관계와 상관없는 협력사에 초과 이익을 주자는 것은 현행법 제도에도 맞지 않고 세계 어느 나라에도 이런 식의 제도를 채택하는 나라도 없다"며 "만약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이익공유제의 개념을 잘못알고 이야기 했다면 그것은 참 큰 문제이고 알고도 주장했다면 그것도 이익공유제의 개념 자체를 모르고 한 일"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만약 기술협력차원에서 이야기를 했다면 왜 언론이 탑기사로 쓰고 경재계가 화들짝 놀라고 대통령이 역정을 내나"라며 "이런 중요한 직책에 있는 분이 한국사회의 근저를 흔드는 발상은 안 해줬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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