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정리해고 노동자 또 사망, 앞서 부인도 자살
"통장에는 단지 4만원만...", 나어린 두 자녀 어떻게 하나
쌍용차 정리해고 노동자가 2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6일 평택경찰서와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 조합원 임모(43)씨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평택시 세교동 W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들(18)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임씨는 안방에서 이불을 덮고 엎드린 자세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유서나 약품 등 자살로 단정할만한 증거와 타살 흔적이 특별히 없는 것으로 미뤄 일단 돌연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임씨는 전날 저녁 6시40분께 외출해 26일 새벽 2시께 집에 들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노조에 따르면 20년 가까이 쌍용차에서 일해 온 임씨는 쌍용차 위기를 이유로 2년여전 정리 해고됐다. 임씨는 그후 닥치는대로 남품팔이 등 허드렛일을 하며 가정을 꾸려 가려 애썼으나, 임씨의 아내는 그후 심각한 우울증을 앓다가 지난해 4월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그후 임씨와 아내의 자살 충격으로 고등학교 2학년 아들, 중학교 2학년 딸과 함께 심리치료를 받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쌍용차 측은 정리해고 당초 생산물량에 따라 지난해 8월 5일까지 복직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했으나 그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노조에 따르면, 사망 당시 임씨의 통장에는 단지 4만원의 잔고만 남아있었다.
쌍용차에서 정리해고된 후 목숨을 잃은 노조원 숫자는 이로써 14명으로 늘어났다.
26일 평택경찰서와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 조합원 임모(43)씨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평택시 세교동 W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들(18)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임씨는 안방에서 이불을 덮고 엎드린 자세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유서나 약품 등 자살로 단정할만한 증거와 타살 흔적이 특별히 없는 것으로 미뤄 일단 돌연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임씨는 전날 저녁 6시40분께 외출해 26일 새벽 2시께 집에 들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노조에 따르면 20년 가까이 쌍용차에서 일해 온 임씨는 쌍용차 위기를 이유로 2년여전 정리 해고됐다. 임씨는 그후 닥치는대로 남품팔이 등 허드렛일을 하며 가정을 꾸려 가려 애썼으나, 임씨의 아내는 그후 심각한 우울증을 앓다가 지난해 4월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다.
그후 임씨와 아내의 자살 충격으로 고등학교 2학년 아들, 중학교 2학년 딸과 함께 심리치료를 받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쌍용차 측은 정리해고 당초 생산물량에 따라 지난해 8월 5일까지 복직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했으나 그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노조에 따르면, 사망 당시 임씨의 통장에는 단지 4만원의 잔고만 남아있었다.
쌍용차에서 정리해고된 후 목숨을 잃은 노조원 숫자는 이로써 1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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