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MB 지지율, 기술 들어간 것 아닌가"
"지금 나오는 MB 지지율 여론조사 믿을 수 없다"
이 위원장은 이날자 <내일신문>과 인터뷰에서 "경제가 성장했다는데 실질적 삶은 어떠한지 이런 것을 알라고 하지도 않는다. 좋아졌다고 언론 홍보나 하고...지금 나오는 (대통령 지지도) 여론조사를 믿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 조합원이 학력으로 보면 초등학교 졸업부터 석·박사까지 다 있고,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다 있고, 지역적으로 다 있고, 전산업에 걸쳐 다 있기 때문에 한국노총 조합원의 여론이 대한민국 국민 여론의 척도가 된다"며 "이렇게 불신이 극에 달하고 신뢰가 땅에 떨어졌는데 여론조사 결과에서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MB 3년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불신"이라며 "내용이 없는 정권이지 뭐. 특히 노동관련해서는 전부 비전문가 장관만 임명하고, 청와대 담당수석이 노동에 대해 한번 관심을 갖는 것도 없고, 일개 비서관이 좌지우지하니... 비전문가 장관한테 보고나 받고 답답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자신이 친박계 노동인사라는 주장에 대해선 "난 (한국노총 위원장에) 당선되고 아직 (박근혜 전 대표와) 통화한 적도 없다. 노총 위원장이 되는 순간에는 정치적 중립으로 들어가야 된다"면서도 "박 전 대표가 내가 현장에 복귀해 있을 때도 노사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나하고 자리를 마련해서 많은 얘기를 들어줬다. 자기가 노사부분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으니까. (독대로) 몇번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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