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에서도 사상최대 반정부시위, 행렬 3km나
국민들 "바레인 왕정 체제 종식시켜야"
외신들에 따르면, 바레인에서는 22일(현지시간) 지난 14일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의 시위가 발생했다.
이날 시위는 야당 세력 등이 주도한 것으로 시위대 행렬은 장장 3km에 달했다. 시위에는 시민들 뿐만 아니라 경찰관과 군인 일부까지 가세해 체제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시위대들은 "왕실은 상징적 역할만 하고 정치일선에서 물러날 때"라며 왕정 폐지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바레인 왕실은 정치범 사면 등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려 하고 있으나, 국민들이 왕정체제 자체를 없애고 민주주의 체제를 도입하려 하고 있어 혼란 수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