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새 한국노총위원장 "MB정부, 한번 붙어보자"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이미 파기됐다"

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용득 한국노총 제23대 위원장 당선자가 강경 투쟁을 예고하는 발언을 연이어 내뱉고 있다.

그는 당선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27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2011년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지난 지도부가 현장에 찬물을 끼얹었는데 나는 휘발유를 붓겠다. 착각하는 현 정부, 한번 붙어봅시다"고 밝혔다고 한노총 관계자가 28일 전했다.

이 당선자는 격려사에서 "현장의 불만이 고조된 상태에서 맞는 복수노조 시대에는 강성노조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우리가 존재하려면 강한 노동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대정부 강경 투쟁방침을 재확인했다.

복수노조와 노조 전임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문제에는 '위법'을 독려했다. 한노총은 두 제도를 근간으로 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 과정에 노동계를 대표해 주도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그는 "타임오프제 시행 이후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모르는 사이에 이미 현장이 무너지고 있다"며 "타임오프 철폐 투쟁은 모여서 집단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단협을 통해 저항하고 법을 어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가 복수노조를 이유로, 단결권 보장을 핑계로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을 행사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더는 존재할 가치마저 못 느끼게 만드는 악법이다. 악법은 노동자들이 어겨서 깨뜨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두 번 감옥 간 사람이 세 번은 못 가나. 내가 책임지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당선자는 2000년 금융노조 위원장 재임 중 금융권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총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두 차례 구속되기도 했다.

이 당선자는 또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는 "이미 파기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당선된 지 며칠 지났지만 소통 창구가 어딘지 알 수 없다"며 "밀실에서 몇몇이 연대를 했다. 이미 파기된 정책연대는 의미가 없는 만큼 우리 힘으로 우리 살 길을 찾자"고 주문했다.

정책연대 파기, 노조법 전면 개정 등을 선거 공약으로 내건 이 당선자는 지난 25일 당선 직후 "투쟁의 역사가 노조의 역사이며 투쟁을 포기하는 노조는 노조가 아니다"는 말로 강경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이 16 개 있습니다.

  • 2 1
    수구빨갱이척결

    한노총 니들도 잘한건 없어......

  • 5 0
    봄이여오라!!

    봄이여오라!!따뜻한 봄날이여오라!!한국노총이 정의의 칼날을 높이들었다!!더이상 대국민 사기극은 용납 하지 않으리라!!

  • 4 0
    밥통

    한국 노총은 대학까지의 학비 전액 면제 및 중증환자 치료비의 전액 국가 부담을 위해 투쟁하라....니들 밥그만 생각지 말고.....

  • 10 0
    방랑자

    그대가 진정 한노총을 노동자의 단체로 만들어주기를... 이 땅의 노동자들의 눈에서 더이상 피눈물이 나오지 않게, 한노총이 제대로 역할을 해주도록 만들기를 바란다.

  • 0 0
    ㅁㅁㅁㅁ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277234

  • 14 2
    그러게...

    믿을 놈을 믿었어야쥐~
    한노총 니들도 잘한일 하나 없다

  • 24 1
    못믿어

    애당초 한노총 위원장은 딴날당과 짝짜궁하고서 전국구 국회의원 자리 따먹는 자리 아닌가? 한노총도 노조라면, 똥파리도 새이잖아?
    --
    변했다는 것 보여주려면 행동을 보여줘. 한번 속지 두번 속남?

  • 33 0
    보수 척결

    빨리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날을 기리며
    쥐바기 하야투쟁을 위해 횃불을 들고싶다

  • 18 0
    쥐덩구녕

    언제는 쥐덩구녕 빨며 단물 더달라 애우너하던 넘들이 지롤들 한다,,,니덜말은 쥐색희가 이나라 통치하는중이라케도 안믿는다카이,,,

  • 33 0
    행동으로

    그 어떤 가열찬 말도... 이미 전임자들이 배신의 행동으로 거짓임을 다 보여주었기 때문에 쉽게 믿을 수는 없소이다. 단호한 행동으로, 실천으로 보여줘야 할 것이오.

  • 15 0
    뿌리

    가지가 틀려도 줄기나 뿌리가 거기인데 바껴지냐....
    차라리 뿌리가 틀린 민노총이라면 몰라도

  • 20 0
    들고 일어나자~!

    "MB정부, 한번 붙어보자" 나는 휘발유를 붓겠다
    착각하는 현 정부, 한번 붙어봅시다" 대정부 강경 투쟁방침을 재확인
    더는 존재할 가치마저 못 느끼게 만드는 악법이다
    악법은 노동자들이 어겨서 깨뜨려야 한다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는 "이미 파기됐다"고 선언했다

  • 16 0
    쥐새끼살처분

    쇼를 해라 쇼. 이젠 쥐색끼 버리고 또 어떤 놈년에게 붙어먹을까 대굴빡을 굴리는 놈들아. 정말 가증스럽다.

  • 33 0
    반성이나 해라

    한노총이나
    조선일보나.........
    ㅎㅎㅎㅎ.............그넘이 그넘
    생매장한 소 돼지 살리기지

  • 53 0
    에혀

    한노총, 명박이 당선 공신. 명박이 잘 나갈 땐 찰싹 붙어서 단물 빨다, 이제 슬슬 발을 빼겠다..?? 그 진정성을 어케 믿을 수 있을까. 어디 하는 거 함 두고 보겠다..

  • 81 0
    ㅋㅋ

    그래봤자 한노총은 믿을 수가 있어야지..
    어용노조, 아니 한나라당 쁘락치 노조 주제에
    지난 대선때 MB 지지하고 한노총 위원장 출신이
    국회의원 받아먹고.. 믿을 수가 없어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