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천정배, 정신감정 받아야", 윤리위 제소
"어린이가 배울까 섬뜩", 연일 맹비난 공세
정옥임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 정치문화를 선도해야할 4선 국회의원의 입에서 나온 말로 믿기에는 격과 질이 저급한 것에 더해 살해 의지를 공개석상에서 직설적으로 표출해 공포감마저 조장한다"며 "다른 민주국가에서 일어났다면 어떻게 됐을까 의구심이 나며 어린이가 배울까 섬뜩하다"고 윤리위 제소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권에 대해 과연 지금도 '끌어내려야겠다', '죽여버리겠다'는 소신에 변함이 없는지 질문한다"며 "법무부장관 출신으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까지 역임하고 개혁특위위원장으로서 차기 대권을 바라보는 중진의원으로서 극한 망언을 쏟아낸 데 대한 회한이나 후회는 없는지 질문한다"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제 정신을 가졌다면 서슴없이, 망설임 없이 죽여 버리겠다 십자포화를 퍼부을 수 있는지 상상이 안 된다"며 "생각해보니 지난 몇 년간 차마 입에 올리기도 저급한 다양한 레퍼토리로 망언 시리즈를 냈는데 이참에 정신감정을 받을 의향은 있는지 묻는다"고 원색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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