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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4대강 때문에 아까운 장병들 목숨만 잃어"

"속도전 때문에 공사현장 사망사고도 속출"

4대강공사가 진행중이던 남한강 이포보 인근에서 도하훈련을 하던 육군 공병부대 소속 고무보트가 뒤집혀 장병 3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 민주노동당이 18일 '4대강 책임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문제의 사고현장은 이포보 설치 공사로 현재 강폭이 80%가량 막혀 있어 심한 소용돌이가 이는 한편 물살 또한 빨라졌다고 한다"며 "어제 사고는 이렇게 물속 지형이 변하고, 유속이 빨라진 상황에서 도하 훈련을 하던 고무보트가 뒤집혀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멀쩡한 강바닥을 준설하고 보를 설치하는 바람에 아까운 젊은 청년들의 목숨만 잃게 됐다"며 "문제는 이렇게 4대강 공사로 아까운 생명이 희생되는 경우가 한 두건이 아니라는 점이다. 어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200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4대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사망 4명, 부상 9명으로 모두 낙동강 구간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다른 건설업 산업재해에 비해 그 발생률이 현저히 높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사망사고가 비율이 이렇게 높은 것은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속도전으로 치루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면 보기 힘든 수치"라며 "생명의 강을 살리기는커녕, 하천생태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괴하고, 심지어 수많은 인명까지 상하게 만드는 4대강 사업을 이대로 놔둘 수는 없다"며 4대강사업 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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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1
    1111

    조문정치로 여론몰이로 자살을 영웅으로. 이용하지 만.않아도 귀한목숨 버리지 않으니 부추기지만 말아라 이 민노야 여린사람들 이용하는 벌레같은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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