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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군보트 전복 3명 사망은 4대강 때문"

"공사 때문에 강폭 100m로 좁혀지면서 유속 빨라져"

17일 4대강 공사가 진행중이던 여주 이포대교 인근에서 군용 보트가 뒤집혀 장병 3명이 사망한 사건이 4대강사업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여주 이포대교 인근 이포댐 공사장 인근에서 도하훈련을 위해 수심측정을 하던 군용 단정이 급류에 휩쓸려 전복되면서 탑승 장병 8명 중 3명이 사망하고 1명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환경운동연합 4개강 특위는 이와 관련, 18일 논평을 통해 "여주 이포댐 공사구간 인근에서 벌어진 참변은 4대강사업이 불러온 인재(人災)"라며 "이포댐 공사 때문에 넓이 800m 남한강에 물 흐르는 구간은 채 100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당국이 과도한 준설로 유속이 빨라졌고, 좁은 물길로 물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도하 훈련을 준비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정부는 친환경적이지 않은 이포댐 공사를 시작하면서 통수단면을 확대한다는 명목으로 무리한 준설을 강행했다"며 "그로 인해서 서해의 갯골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급류와 소용돌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빨라진 물살에 고무보트가 빨려들어가면서 4대강사업을 위해 설치한 H빔 등 시설물에 군인들이 부딪혀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18일 오후 경기도 여주 남한강 이포보 공사현장에서 전날 군용 단정 전복 사고로 숨진 군 장병의 유족들이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은 성명 전문.

여주 이포댐 인근 군용단정 전복은 전형적인 인재
-4대강사업의 과도한 준설, 속도전이 불러온 화


○ 11월 17일, 여주 이포대교 인근 이포댐 공사장 인근에서 도하훈련을 위해 수심측정을 하던 군용 단정이 급류에 휩쓸려 전복되었고 탑승자 8명 중 3명이 사망하고 1명은 중환자실로 이송되는 큰 사건이 발생했다.

○ 여주 이포대교 인근은 이포댐 공사 이전에 전형적인 여울과 소, 이포습지가 있는 남한강의 아름다운 구간이었다. 하지만 정부는 친 환경적이지 않은 이포댐 공사를 시작하면서 통수단면을 확대한다는 명목으로 무리한 준설을 강행했다. 그로 인해서 서해의 갯골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급류와 소용돌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고 남한강의 유유히 흐르던 강물은 보기 힘들어 질 것이다.

○ 여주 이포댐 공사구간 인근에서 벌어진 참변은 4대강사업이 불러온 인재다. 이포댐 공사 때문에 넓이 800m 남한강에 물 흐르는 구간은 채 100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800m의 강폭이 100m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은 정부의 안전 불감증과 속도전 때문이다. 또한 군 당국이 과도한 준설로 유속이 빨라졌고, 좁은 물길로 물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도하 훈련을 준비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정부와 군 당국에게 조금만 더 신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환경운동연합은 군복무 중 순직한 장병들에게 애도를 표한다. 이들은 누군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누군가의 자랑스러운 오빠일수도 있다. 군복무 중 순직한 장병들의 책임소재와 관련하여 소속된 부대장과 국방부 장관 등 무리한 훈련을 강행한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또한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4대강공사는 군 작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정부는 4대강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실시해야 한다. 얼마나 많은 희생과 얼마나 많은 생명, 얼마나 많은 손실을 입어야 4대강 사업을 포기 할 수 있는가?

2010년 11월 18일
환경운동연합 4대강 특위
공동위원장 김석봉·박창근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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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9 개 있습니다.

  • 1 0

    위문금 걷을래? 그래 맨날 사고치고 돈 걷어라.그래도 돈 받은 국회의원은 입법이라도 했다.

  • 10 0
    차떼기당척결

    4대강 사업때문에 군인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생각한다......

  • 8 0
    파리목숨 군인들

    군대가지마라 안상수도 이명박도 안갓다. 목숨걸고 나라에 목숨바칠 아무이유없다. 안간넘들은 간넘들을 바퀴벌레 취급하고 있다. 바부취급하고 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 3 0
    이삿갓

    미 친 새 끼 예수 때문에 미친 것이 아니라 소망과 명박이 때문에 미 친 자들
    외치는 소리 오----- 주님 우릴 빨리 대려가 주소서

  • 1 11
    요단강 건너세

    4대강 공사는 신성한 주님의 역사이다.
    주님께서 다 뜻이 있어서 군인 형제들을 데려가신 것이다.
    따라서 우리 이 장로님께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 11 0
    왜곡 보도

    KBS 등 모든 방송 뉴스에서는
    이것을 여주 이포보 근처로 명기하지 않고
    그냥 남한강이라고 하더군요.
    누구라도 4대강 사업이 벌어지는 바로 그곳이라고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려는 작태죠. 이명박정권의 보도지침이나
    보도 협조 요청이 있었을 겁니다.

  • 4 0
    wwwww

    왜?맨날 군인들만 피해봐야되는데...이러니까 군대안갈라 그러쥐,.ㅉㅉ

  • 3 7
    미화엄니

    혜영이가 비쁘네! 이외수한테 갔다가 강가에 갔다가....
    혜영아! 이외수 가까히 하지마라,'이' 옮는다. 그리고
    강가에 가지마라,급류에 죽는 수가 있단다.

  • 10 0
    구명조끼는불량품

    장병들이 입고있던 구명조끼가 불량품으로 물이 줄줄새서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하는데 납품업체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 20 1
    군인-입단속

    4대강 속도전 공사로, 강 폭이 좁게되고 유속이 엄청 빨라지면서 난 사고라서 쥐.새.끼.들이 군부대는 물론 군입대 앞둔 부모들의 동요가 날까봐 노심초사...
    이런 기사는 신문지나 테레비뉴스에 보도 못하도록 할 것 같다는///

  • 22 1
    ㅋㅋㅋ

    간단하다. 정종환이를 똑같은 보트에 태워서 보내보자. 이런게 과학적 접근법이지...ㅋㅋㅋ 죽나 안죽나 함 실험해 보자. 국토부에서 4대강과 무관하다고 정말 자신한다면, 함 해봐라!

  • 18 0
    민쥐쥐의 그만

    쥐바기의 민쥐쥐의는 이제 그만~!

  • 1 11
    퍼줘라

    4대 땅굴서 나올 김정일이 복수해준다

  • 25 0
    장관때문이다

    천안함 등 사고를 쳐도 책임지는 놈이 없기 때문에 나사가 풀어진 것이다. 군바리 특성은 사고났을 때는 추상같이 책임을 물어야 기강이 서고 전투력이 높아진다.

  • 21 0
    참수리

    국군에게 국방의무를 맡겨야지!
    이상한 4대강에 투입하고 그래!
    무엇보다 수능수험생들은 자신의 결과에 책임지면서 능률성있게 자발주도적으로 문제풀이해야한다. 수능끝난뒤 일탈과 탈선없도록 적극 민선정부는 신경써야된다.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하는게 좋다.

  • 30 1
    한빛농사꾼

    이게 전부 다
    서울시를 지꺼처럼 바친 헌법파괴 '성시화'
    만악의 근원
    기독교원리주의 종말론에 빠진 무식한 3류 저질 광신도
    망국적 편협 외교파탄자, 미국의 삽살개, 안보무능,
    군기피자, 풍기문란범죄,
    재수엄는 명바기장로 종교 때문이다!!!

  • 45 0
    으으음

    이건 시작에 불과한 거다. 계속 4대강 밀어부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하루 빨리 제정신으로 돌아와 원상복귀하라.

  • 73 2
    4대강질알염병

    대한국군당나라군
    천안함뽀개지고
    소형군함뒤집히고
    링스헬기떨어지고
    정찰기떨어지고
    장갑차물잠기고
    장갑차또추돌하고
    자주포구멍나고
    전차포신찢어지고
    소총절반불량이고
    군화뒤축너덜너덜
    잠실롯데허가하여
    공군작전개창나고
    원전수주뽀너스로
    이슬람에군대파병
    4대강노가다로
    국군장병삽질징발

  • 63 0
    헐~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더니..
    아직도 국민의 피가 더 필요한가..
    이제 그만 좀 하자
    사람목숨이 니놈들이 보기엔 별거같지만 누구에게나 소중한 부모자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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