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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한강 소송' 국민소송단, 재판부 기피신청

정부의 원자료 제출 거부에도 재판부 심리 종결하자 맞대응

한강에서 진행중인 4대강사업을 중단하라며 소송을 진행중인 국민소송단이 29일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다.

30일 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에 따르면, 4대강 소송의 하나인 한강 소송의 심리가 29일 오후 서울행정법원102호 법정에서 열렸다.

원고측(국민소송단) 변호사들은 피고(정부)가 한강의 수질측정기록에 관한 원(原)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보를 세워도 수질에 영향이 없다”고 증언한 정부측 증인 공동수 박사의 증언의 진실성을 판단할 수 없다며 자료 제출을 거듭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부측 변호사들은 “더 이상의 자료가 없다”며 재판부에 대해 심리를 종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원고측 변호사들은 이에 "상세한 원자료가 없이는 정부측 증인인 공동수 박사의 주장을 탄핵할 수 없으며, 이 부분은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 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사실자료"라고 주장하며 자료 제출을 재판부가 명령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또 재판부가 외국인 전문가(독일의 헨 박사)가 한강을 직접 조사한 연구결과를 증거로 채택하기로 했음을 상기시키면서, 현재 번역단계에 있는 이 보고서의 제출을 위해서라도 심리를 한 달 후에 다시 열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맞서 피고측은 특별한 새로운 증거가 없고 충분히 심리했기 때문에 심리를 종결할 것을 주장했다.

재판장은 이에 "더 이상의 자료가 없이도 재판부가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며 원고측 요구를 거부하자, 원고측 임통일 변호사는 “판결을 이렇게 서두를 이유가 있는가”라며 “재판에서는 원고가 충분히 주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항의했다.

재판장은 이에 5분간 휴정후 배석판사들과 협의후 "심리를 종결하고 12월 3일에 판결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원고측 이덕우 변호사는 “재판부가 예단을 갖고 재판을 일방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면서 "재판부 기피를 신청하겠다”고 기피 신청을 선언했다. 재판장은 “마음대로 하시오”라고 하고 퇴장해 버렸다.

이상돈 교수는 이같은 법정 상황을 전한 뒤 "한강 소송 재판부는 가처분 신청을 서둘러서 기각하고 현장 검증 요구도 잘 들어주지 않았으며, 다른 중요한 재판에서는 당연히 허용됐던 외국인 전문가 증인 신청을 거부해서 원고측 변호사들은 재판부가 예단을 갖고 재판을 진행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져 왔는데, 결국 재판부 기피를 신청하는 사태로 발전하고 말았다"고 재판부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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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5 개 있습니다.

  • 0 0
    ㅇㄹㅇㄹ

    4대강 국민투표하자..아마 반대가 80% 나올것이다

  • 0 0
    asf

    xxxnara.COM
    엔`조`이 파/트/너 필요한 오빠만요...
    애`인`대`행 원해요/2:1까지 가능하고요!!
    장난으로 쪽찌주거나 하면 답변 안드려요~.
    21살이고요 연상 오빠만 쪽찌 주세요 !!
    닉네임:웨딩피치 쪽찌 보네주세요~
    셀카 갤러리 확인해보시고요
    (장난은 절대 사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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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
    사법정의는꼬리곰탕에

    이런 문제들은 국민들께 알리기 위해서라도 소송비용을 모금하면 어떨까요? 1인 천원 성금내기...그래야 4대강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는지를 알수 있을텐데요..

  • 2 0
    556

    이미 사법부 자정기능 상실한지 오래다..민주주의는 스스로 지키는자에게 온다..혁명이다

  • 1 0
    ww

    저 놈의 판새 대가리는 대체 뭐꼬 / 지가 아주 잘 난줄로 착각 / 우리나라 판사들 수준이 저 모양이니

  • 11 0
    어떤놈들?

    재판부의 면면을 알고 싶구만.
    어떤x들인지.
    저런x들이 또 정치권에 고개 내밀지 누가 아는가?

  • 1 7
    퍼줘라

    김정은이 재판부를 핵 콩가루로 만들어준다

  • 19 0
    ▣ 느낌

    4대강 삽질에 대한 정의수호로 마지막보루인 사법부마저 믿지 못해 재판부 기피신청까지 해야 하는 것이 통탄스러울 뿐이다.

  • 25 0
    구미는항구다

    4대강 사업은 2Mb 정권과 차떼기당에는 영원한 올가미로 남을것이다....

  • 29 0
    신은 알 것이다

    수구 물질주의 냉전 판사들이 양심과 정의에 벗어난 일방적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법이 아무리 제대로 섯더라도 해석과 판단을 하는 재판관에 문제가 있으면 무용지물이란 것을 우린 목격하고 있다

  • 26 0
    정치법관반대

    법원판결에 대한 헌법소원을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하여 잘못된 판결을 바로 잡아라. 법률왜곡죄도 도입하여 잘못 판단하거나 잘못 결정내린 법관과 검사를 형사처벌하라. 그들은 성역에 있는 자들이 아니다.

  • 50 0
    ㅉㅉ

    저 판사놈도 맹박이 정권의 시녀네.....ㅉㅉ..저놈 판사놈....

  • 46 0
    멸쥐

    새로운 증거가 추가로 나오기 전에 빨리 무죄 판결을 내리려고 하는 꼼수지요
    정부가 목숨걸고 삽질하는 공사인데 재판부에 대한 압력이 없지는 않을거라 봅니다.
    그러므로 이번 판결은 비상식적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 65 1
    참수리

    이상돈 교수님의 강력한대응 필요하다.
    또 한강소송하는이유가 한강의 환경재앙과 파괴를 막기위해 하는것이니만큼
    적절한 해결책 있어야한다. 재판부가 너무 판단 잘못하고있다.
    국민이 사법부가 문제일으키면 언제라도 고발해서 사법부 역시 책임질수있도록 해야한다.
    사법고시로 공부해서 들어가 국민돈받고있는데 이게 무슨짓인가? 국민돈 받기싫지?

  • 72 0
    참수리

    국민이 한강소송냈는데 기피신청까지 하게 만들다니?
    너무 사법부가 국민을 모르는것 아닌가!
    사법부도 국민이해하기에는 부족하고 책임많다.
    4대강은 여론조사에서 봤지만 모두반대하고있다.
    모두반대하는 4대강을 쉽게판결하는일 없어야한다. 칭찬보다 비판질타 많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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