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 치장하고 4대강 공사만 하더니 수해 발생"
"정작 서민들만 폭우로 인한 피해, 고스란히 당한 상황"
전현희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는 특히 구도심의 저지대 주민들과 지하건물의 중소기업 공장에 집중되었다. 낡고 노후한 하수관, 배수관이 103년만의 기록적 폭우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서울을 치장하고 4대강을 깊이 파는 공사는 서민들과 중소기업들의 생존권을 우선적으로 보호한 후에나 생각해볼 일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정부 정책의 선후가 뒤바뀌었다는 것이 이번 폭우로 다시금 확인되었다"며 거듭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수도권 집중폭우 피해지역을 시급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여 피해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하여야 한다"며 "아울러 구도심 및 저지대 지역의 하수관 정비 사업을 시급히 서둘러 지구 기후변화로 향후 예측되는 수해로 인한 서민의 아픔을 정부가 미리 챙기고 대책을 마련하는 일을 정말로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이날 서울 수해현장을 돌아본 뒤 서울과 인천 수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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