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한국국민, 천안함 최종보고서 절반도 안 믿어"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신속보도하며 '천안함 불신' 드러내
<신화사> 통신은 15일 서울발 기사를 통해 "한국 국민들 사이에서 한국 국방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천안함 침몰사건 최종보고서에 대한 신용도가 50%도 안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전날인 14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전국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종보고서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47.8%에 그쳤다. 반면에 '믿지 않는다'는 답은 40%, 그 중에서도 '전혀 믿지 않는다'는 16%였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믿지 않는다'는 응답이 64.9%로 가장 높았다.
<신화사>는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한 뒤, "국방부는 최종보고서에서 '천안함은 어뢰가 수중에서 폭발할 때 생긴 충격파로 절단됐다', '어뢰는 북한제 고성능 어뢰였다'고 결론지었다"며 "그러나 국민들이 의문을 갖고 있는 우측 스크루 변형 원인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