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MB, 차라리 위장전입 합법화하라"
"왕씨 임명 안했다? MB, 어떻게 국가원수가 그런말을 하나"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도덕적 불감증이 너무 심각하다. 위장전입만 하더라도 어떻게 청와대가 교육은 괜찮고 투기는 안 된다고 할 수 있나"라고 반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민등록법을 위반하면 1천만원 이하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돼 있는데 국민은 수천 명이 위법해서 처벌을 받았다"며 "친서민정책을 강조하면서 특권층은 위장전입에서 교육은 괜찮고 그러면 서민들은 어디로 다니면서 좋은 학교에 보내나.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언론에 왕차관이란 말이 나오더라. 내가 임명한 사람 중에 왕씨는 없는데..."라고 말한 데 대해 "이것은 일국의 국가원수로서, 설령 그런 말을 했다고 하더라도 청와대 대변인이 기자, 국민을 상대로 브리핑 해야 되는가, 참으로 한심하다"고 혀를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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