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패션계의 대부' 앙드레 김 별세
대장암 투병중 폐렴 걸려 입원했다가 끝내 타계
대장암에 걸려 투병해온 앙드레 김은 지난달 22일 폐렴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중 병세가 악화돼 타계했다.
일제 강점기에 경기 고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6년 한영고를 졸업한 뒤 인터내셔널 디자이닝 인스티튜트와 국제복장학원 1기 과정을 거쳐 디자이너의 길에 들어섰다.
1962년 앙드레 김 의상실을 개업한 그는 미스유니버스대회 지명디자이너, MBC 국제가요제 심사위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 축하패션쇼 등을 맡으며 화려한 자수의 동양적 의상을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이름을 날렸다. 2000년대 들어서는 세계평화아동축제 아동평화대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등을 맡아 자선활동에 힘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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