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 평택 평화대행진, 10만 범국민대회로”
각계인사 5백4명, 한중일 공동행사 계획 발표
국방부가 시민사회단체들의 거듭된 중재 노력에도 지난 13일 평태 대추리.도두리 일대 빈집에 대한 강제철거를 강행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국방부가 “더 이상 주민들과의 대화는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며 오는 10월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92채에 대한 명도소송을 마무리 짓는 시점에서 2차 강제철거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택 미군기지 이전 부지를 둘러싼 정부와 시민사회의 갈등이 정점으로치닫고 있다.
평택범대위와 각계인사 5백4명은 18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 평화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대추리.도두리 주민들의 평화적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김세균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회장, 김인경 원불교 교무 등 시민.사회.문화.종교단체를 망라한 각계인사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계인사 504명 “평택은 공권력 동원한 고립무원 준계엄지역”
평택범대위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문정현 신부는 여는말을 통해 “평택 싸움은 한반도 주한미군 문제는 전 세계 30개국 7백50개 미군 기지의 입지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4차 평화대행진의 성공을 통해 팽성 주민들의 생존권을 지키면서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대추리.도두리 주민들의 소원은 보상금이 아니라 평생 개펄을 간척해 만든 옥토에서 농사만 짓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국방부는 주민들을 말려죽이는 강제철거를 중단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도출해 내야한다”고 말했다.
주민대표로 참석한 이상렬 도두2리 이장은 거듭 “대추리.도두리에는 주민이 살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방부와 일부 언론이 마치 기지 확장이 다된 것처럼 얘기하지만 주민들은 끝까지 마을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범대위는 이날 오는 2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9.24 4차 평택 평화대행진’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 1.2.3차 평화대행진을 평택에서 치뤘던 범대위는 국방부의 강제철거가 강도 높게 진행됨에 따라 반대운동의 열기를 전국화하기 위해 서울 개최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차 평화대행진은 2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10만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고 이에 앞서 서울시내 곳곳에서 선전전 및 사전대회가 진행된다.
924 평화대행진, 한미일서 동시에 열려
또한 지난 8일부터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한미FTA협상저지’를 내걸고 전국을 순례하고 있는 전국행진단도 23일 서울에 도착해 광화문에서 사전 전야제를 열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국제 공동행동이 잇달아 열린다. 미국 뉴욕.워싱턴.LA에서 24일에 맞춰 23일(현지시각) 촛불행사가 열리고 뉴욕에서는 22일 진보단체 회원들의 삼보일배가 진행된다.
일본도 아시아공동행동(AWC) 일본연락회의 주도로 오사카.도쿄.시가현.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야마구치현.후쿠오카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와 평화행진이 이어진다.
특히 오사카에서는 21일 미국 영사관 앞, 도쿄에서는 23일 한국 영사관 앞에서 항의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각계인사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무현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인권을 걸고 무무한 도박을 자행하고 있다”며 “전쟁기지를 강요하는 미국, 그에 굴종하는 노무현 정부에 대해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확실히 전달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국방부가 “더 이상 주민들과의 대화는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며 오는 10월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92채에 대한 명도소송을 마무리 짓는 시점에서 2차 강제철거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택 미군기지 이전 부지를 둘러싼 정부와 시민사회의 갈등이 정점으로치닫고 있다.
평택범대위와 각계인사 5백4명은 18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평택미군기지확장 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각계각층 평화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대추리.도두리 주민들의 평화적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김세균 민주화를위한교수협의회 회장, 김인경 원불교 교무 등 시민.사회.문화.종교단체를 망라한 각계인사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계인사 504명 “평택은 공권력 동원한 고립무원 준계엄지역”
평택범대위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문정현 신부는 여는말을 통해 “평택 싸움은 한반도 주한미군 문제는 전 세계 30개국 7백50개 미군 기지의 입지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4차 평화대행진의 성공을 통해 팽성 주민들의 생존권을 지키면서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대추리.도두리 주민들의 소원은 보상금이 아니라 평생 개펄을 간척해 만든 옥토에서 농사만 짓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국방부는 주민들을 말려죽이는 강제철거를 중단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도출해 내야한다”고 말했다.
주민대표로 참석한 이상렬 도두2리 이장은 거듭 “대추리.도두리에는 주민이 살고 있다”고 강조하며 “국방부와 일부 언론이 마치 기지 확장이 다된 것처럼 얘기하지만 주민들은 끝까지 마을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범대위는 이날 오는 2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9.24 4차 평택 평화대행진’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 1.2.3차 평화대행진을 평택에서 치뤘던 범대위는 국방부의 강제철거가 강도 높게 진행됨에 따라 반대운동의 열기를 전국화하기 위해 서울 개최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차 평화대행진은 2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10만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고 이에 앞서 서울시내 곳곳에서 선전전 및 사전대회가 진행된다.
924 평화대행진, 한미일서 동시에 열려
또한 지난 8일부터 ‘평택미군기지 확장반대’, ‘한미FTA협상저지’를 내걸고 전국을 순례하고 있는 전국행진단도 23일 서울에 도착해 광화문에서 사전 전야제를 열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국제 공동행동이 잇달아 열린다. 미국 뉴욕.워싱턴.LA에서 24일에 맞춰 23일(현지시각) 촛불행사가 열리고 뉴욕에서는 22일 진보단체 회원들의 삼보일배가 진행된다.
일본도 아시아공동행동(AWC) 일본연락회의 주도로 오사카.도쿄.시가현.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야마구치현.후쿠오카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을 반대하는 집회와 평화행진이 이어진다.
특히 오사카에서는 21일 미국 영사관 앞, 도쿄에서는 23일 한국 영사관 앞에서 항의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각계인사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무현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인권을 걸고 무무한 도박을 자행하고 있다”며 “전쟁기지를 강요하는 미국, 그에 굴종하는 노무현 정부에 대해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확실히 전달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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