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사 "6자회담 빨리 재개돼야"
한국정부와 뚜렷한 시각차 보여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가 4일 "러시아는 6자회담을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재개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해, 러시아가 천안함 사태와 6자회담을 분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브누코프 대사는 이날 서울 정동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가진 2차대전 승전 65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6자회담에 아주 적극적인 참가국으로 회담 재개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에 대해선 "중국 대사에게 물어보라"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6자회담 재개라는 기본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국의 노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중국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는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서도 "46명이 희생된 정말 비극적인 사건"이라면서 "사건 조사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며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과학적 조사결과'에 방점을 찍었다.
브누코프 대사는 이날 서울 정동 주한 러시아대사관에서 가진 2차대전 승전 65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6자회담에 아주 적극적인 참가국으로 회담 재개에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에 대해선 "중국 대사에게 물어보라"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6자회담 재개라는 기본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국의 노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중국에 힘을 실어주었다.
그는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서도 "46명이 희생된 정말 비극적인 사건"이라면서 "사건 조사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며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과학적 조사결과'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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