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검사' 진상규명위원장, 성낙인 교수
채동욱 조사단장, 부산에 조사단 급파
대검찰청 조은석 대변인은 22일 "사회적 명망과 인품, 법조계 안팎의 추천 등을 고려해 성 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며 "남은 민간위원은 위원장과 협의를 거쳐 위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상규명위는 성 위원장을 포함, 전체 구성원의 2/3 이상이 외부 인사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검찰 내부인사 2명을 포함해 총 8∼9명 내외로 꾸려진다.
성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학장, 대법원 대법관제청자문위원을 역임했고,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한국법학교육학회 회장, 정보공개위원회 위원장, 대법원 법관인사위원,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 검찰은 진상규명위원회 산하 조사단의 단장으로 대전지검장인 채동욱 검사장(사법연수원 14기)을 임명했고, 채 본부장은 이날 이성윤 조사팀장(서부지검 형사5부장·23기) 등 6명의 검사를 조사팀원으로 선발, 부산으로 급파했다.
조사팀원으로는 박찬호 서울고검 검사(26기), 김영기 서울중앙지검 검사(27기), 주영환 범죄정보연구관(27기), 이용일 서울중앙지검 검사(28기), 신봉수 고양지청 검사(29기)가 참여했다. 조은석 대변인도 언론담당으로 조사단에 합류했다.
조사팀은 이날 스폰서 의혹을 폭로한 정씨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으나 정씨는 출석을 거부하는 등, 처음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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